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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UV DJs Vol.5 : Dguru
2007/10/26


Guru | DJ

PL: 안녕하세요, 먼저 팬 분 들께 인사를 부탁드릴께요.

DJ Guru: 안녕하세요, 저는 DJ Guru 입니다. 전자음악을 클럽에서 Play하는 DJ이고요. 작년에 앨범을 냈었는데 앨범에서 쓰는 이름은 그냥 dguru라고 쓰고 있습니다.

PL: dguru는 디제이 구루라는 뜻인가요?

DJ Guru: 아, 그게 원래 제가 dguru였어요. 홍대에서 클럽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래 있었는데 사실 dguru가 제 이메일 주소였어요. 그러다가 친한 분들과 알고 지내다가 한국에서 쓰는 이름들은 대부분 삼 음절이잖아요. 그래서 dguru(디구루)에서 '디'는 제 성(姓)처럼 되어버리고 주변에서 '구루야~ 구루야~' 이렇게 불렀었죠. 그래서 나중에 제가 DJ를 하게 되면서는 그 이름을 그대로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메일 주소를 만들었을 때에는 Guru가 인도말로 정신적인 스승을 가르치는 말이죠. 특히 수행할 때...

PL: 그럼 앞에 'd'는 예전부터 DJ가 되실 것을 예측하고 만드신 이름 인가 봐요!

DJ Guru: 글쎄, 그 당시에도 그러면 앞에 붙은 'd'는 무엇이냐 하는 질문이 많았는데 'drunken'이라던가 'dancing'이라던가 많은 억측이 난무했었는데 사실은 그냥 영어 접두사 'de-'를 반어법 비슷하게 쓰려고 했었던 것이었죠.

PL: 그러시다가 결국에는 'd'가 'dj'로 되셨네요. 현재 카고(Cargo)의 레지던트 DJ로 얼마 동안 Djing을 하셨죠?

DJ Guru: 2000년도에 DJ를 시작했고요, 2001년 가을에 군입대하고 2003년 12월에 제대를 해서 2004년부터 다시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PL: 군입대 하시기 전부터 Djing을 하셨군요! cargo에 계셨나요?

DJ Guru: 네. 그 당시에 제가 좀 철이 없었어요. 하하. Cream Coke, Groove, 101도 있는데 그게 다 Cargo의 전신이죠.

PL: 그럼 Cargo에서 시작하셔서 지금까지 계속 Cargo에 계셨다고 할 수 있겠네요.

DJ Guru: 네, 그렇죠.



PL: Electronic(전자음악)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전자음악을 하고 계시나요?

DJ Guru: 구체적으로는 신나고 슬픈 전자음악을 하고 있어요. 하하. 저는 사실 전자음악의 장르를 예전에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 요즘 들어서는 더욱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점점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기도 하고 제가 직접 음악을 트는 스타일이 그렇기도 하고요. 다른 DJ들 같은 경우에는 House라는 장르 내에서도 세분화 되어서 시카고 하우스, Tech 하우스, Hard 하우스다 또는 Minimal하다 등의 표현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자면 영국 음악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클럽 음악뿐만이 아니라 저는 영국 락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음악을 기반으로 해서... 예를 들자면 대표적으로 Radiohead, Primal Sceream... 더 올라가면 Beatles도 있고, 영국에 멘체스터 지방의 특색이 풍겨지는 락 음악을 좋아해요. 따라서 이런 멘체스터 락 음악의 감수성을 기반으로 해서 거기에 일렉트로 하우스와 New school breakbeat의 어줍잖은 조화? 라고 누가 제 설명을 듣고 써 줬더라 고요. 하하.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PL: 그러면 Rock 색깔이 묻어나는 House를 Play 하신다고 할 수 있나요?

DJ Guru: 그렇죠. 조금 유식한 척을 하면서 제가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원래 하우스 음악이 Disco음악에서 파생이 된 건데요. 그러면서 전자음악이 재미있는 부분은 잡종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죠. 전자 음악 자체가 많은 샘플링을 기반으로 해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영향을 받은 음악들이 굉장히 많아요. 예를 들어 Jazzy한 하우스, Minimal 하고 Corky한 하우스 등 많은데 그런 식으로 설명을 하자면 Rock의 요소가 많이 포함된 전자음악을 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네요.

PL: 그렇군요. 그러면 Guru씨께서 하시는 스타일의 전자음악을 하시면서 특별히 영향을 받는 음악적 Source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DJ Guru: 흠...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 처럼 저는 영국의 멘체스터 출신의 락이 주로 가지고 있는 어떠한 특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약간은 우울하면서도 Psychedelic한 느낌이죠. 그리고 요즘에는 해외에서 아시아의 최고의 60-70년대 Rock band라고 꼽는 산울림과 신중현 씨의 음악도 공부하고 있고요. 그 당시에 활동하셨던 분들의 음악들을 많이 들으면서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PL: 그러시군요. 그럼 Guru씨가 2006년 6월에 발매파티를 하시고 발표하신 앨범에 대해서 여쭈어 볼게요. 앨범 제목이 'Address'이던데 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DJ Guru: 네. 앨범의 제목은 'Address'인데요, 제가 사실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렇게 DJ가 되어 있을 줄은 몰랐었는데 제가 만약 음악을 하게 되면 '내가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앨범 하나는 있겠지?'하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많이 좋아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작년(2006)이 우리 나라 나이로 제가 스물 아홉이 되는 해였죠. 제 생일이 6월이라 게자리인데 누군가가 그러더라고요. 게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성격이 삐딱하다고. 게들이 사실 앞으로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옆으로만 간다는 사실을 혹시 아시나요? 그래서 게자리들에 대해서 삐딱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6월 저의 생일이 있은 후 그 다음주에 정말 서른이 되기 전에 앨범을 내게 되었네요. 사실 우리 나라 DJ들의 연령대는 상당히 높은 편이잖아요. 25세 이하의 DJ들을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고 심지어는 20대의 DJ들도 찾아보기가 힘들죠. 현재는 예전부터 계속 DJing을 해 오시던 분들이 쭈욱 이어서 하시고 계시는데요. 저도 사실상 본격적으로 아, 내가 DJ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DJing을 해왔던 것은 군대를 제대 하고 나서의 일이었어요. 그렇게 보면 저의 DJ생활은 짧은 편인데요, 제가 어떻게 운이 좋아서 여러 분들께서 제 이름을 기억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3년 동안 정말 정신 없이 DJ활동을 하다가 뭐라고 할까... 한번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여지까지 해오고 있었던 일들이 어떤 것이고 제가 하고 싶고 또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한번 정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죠.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정리를 한다는 차원에서 다이어리라고 하면 저 혼자만 보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 저의 앨범 제목은 'Address'가 됐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디에 서 있구나 하는 것을 알고 싶었기에 앨범 제목을 그렇게 정했죠.

PL: 저는 앨범을 처음에 보고 'Address'라는 타이틀 곡을 앨범에서 찾았었는데 그런 곡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런 깊은 뜻이 있는 제목이었군요.

DJ Guru: 아, 네. 그 제목을 가지고 있는 곡은 없고요. 타이틀 곡이라고 하면 'Love Story'나 'Y'를 꼽고 싶네요.

PL: 앨범 중에 'Safari Moon'이라는 곡도 신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였던 기억이 나네요.

DJ Guru: Safari Moon! 그 곡은 여자분의 보컬이 있는 곡인데 사실은 그 보컬을 제가 하려고 했었어요.

PL: Guru씨가 직접요? 노래를 잘 하시나 봐요!

DJ Guru: 그렇다기 보다는 제가 고등학교 때 Band를 했었는데, 보컬은 아니었고요. 사실 제 앨범에 제가 직접 부르는 노래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그 녹음을 하다가 제가 아는 여자 보컬 분이 계셔서 한 번 노래를 부탁 드렸더니 느낌이 아주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께서 다른 앨범에 있는 다른 곡(Hiking)도 도와주셨지요.

PL: 그러면 Safari Moon을 Guru씨가 직접 부르셨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DJ Guru: 글쎄요.... 제 생각에 잘 됐다면 챠우챠우의 클럽버젼 정도가 아닐까요? 하하.



PL: 그렇게 됐을 뻔 했군요! 또 Guru씨의 앨범 중에 이번 M모국의 드라마 '커피 프린스'에 삽입된 곡 'X_x'이 있더라고요!

DJ Guru: 아, 네. 그렇죠. 사실은 저도 모르고 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하루는 제가 음악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같이 작업하는 친구들이랑 작업실에서 TV를 켜놓고 있었거든요.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가 어디서 많이 듣던 음악이 나오길래 저거 참 귀에 익은 음악이다... 하고 생각했죠. 그 때 마침 M모 방송국에서 '커피 프린스'가 방영되고 있던 시간이었어요. TV가 있는 방으로 나와서 보니 공유가 차를 타고 가고 있고 윤은혜는 울며 따라가고 있더라고요. 옆에 있던 친구가 "형! 저거 형 노래 아니에요?" 해서 아, 맞다. 하고 알았죠. 'X_x'를 가져다 썼더라 고요.

PL: 아, 저는 Guru씨의 확인을 받고 드라마에 삽입된 것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DJ Guru: 네. 저작권 협의회에서 처리하고 정작 저는 몰랐죠. 드라마가 꽤 성공적이어서 덩달아 제 이름도 알려지게 되었네요.

PL: DJ Guru님의 Mix Source는 어디에서 오나요?

DJ Guru: 주로 영국 Rock음악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요, 말씀 드렸다시피 멘체스터 출신의 음악인 멘체스터 싸운드에서 Source를 찾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한국의 6-70년대 Psychedelic Rock에서도 많이 영향을 받고요.

PL: 요새 듣고 계신 음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DJ Guru: 요새는 70-80년대에 우리 나라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의 음악을 많이 듣고 배우고 있어요. 해외에서도 저희 나라의 신중현 밴드 같은 경우는 Psychedelic Rock 영역에서 상당히 유명하고 알아주거든요. 또 요즘 듣고 있는 노래 중에는 인디 밴드 중에 한 그룹인데 '그림자 궁전'이라는 밴드의 음악을 듣는데 상당히 좋아요. '지은'이라는 Folk를 하시는 분의 노래도 요새 많이 듣고 있어요.

PL: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계시네요. DJ Guru님은 DJ Krush, London Elektrocity, D'sound 등 최근에는 Deep dish까지 여러 세계 유명 Musician들과 함께 무대를 하셨는데요, 혹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Party나 DJ가 있었다면요?

DJ Guru: DJ Krush가 많이 기억에 남네요. 제가 그 당시에 B모 잡지에서 인터뷰를 맡아서 DJ Krush를 인터뷰 했었거든요. 상당히 인상적이고 저에게는 정말 좋았던 시간이었죠.

PL: 혹시 일본어를 그렇게 유창하게 하시는 건가요?

DJ Guru: 일본어를 그렇게 유창하게 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제가 인터뷰를 했었죠. 하하. 그 당시에 거장이신 DJ Krush를 인터뷰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떨리고 흥분되는 순간이었는데 너무나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사실 그 분의 음악 색깔과 저의 음악 색깔은 많이 다르더라도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고 깨달음을 얻게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내 위치에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때가 있는데 저에게는 그 당시 인터뷰가 그런 기회였다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던 그 시절의 저를 돌이켜 보고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하던 순간이었죠. 그러다가 DJ Krush님께서 DJing을 마치시고 제가 바로 Turntable을 잡았는데 한참을 DJing하다가 누군가가 제 엉덩이를 톡톡 쳐주시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너무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봤는데 다름아닌 DJ Krush씨가 저에게 격려차 엉덩이를 톡톡 쳐 주신 거였어요. 정말 저로써는 감개무량한 시간이 아닐 수 없었죠.

PL: 게다가 특히 민감한(?) 부분을 쳐 주시면서 격려를 해주셔서 인상이 깊으셨겠어요.

DJ Guru: 저는 감격스러웠습니다. 하하.



PL: 한국에서 현재 아직까지는 Minor에 속하는 전자 음악을 하시는 DJ로서 세계 유명 DJ들을 초빙하는 대형 파티 등에서의 국내 DJ들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DJ Guru: 사실 저는 그런 대형 파티 등에서 유명 DJ와 함께 Play하는 게스트 DJ들로써는 어떻게 보면 적절하지 않은 DJ일수도 있는 것 같아요. 국내 DJ들이 게스트로 나오는 파티에 주인공은 세계 유명 초청 DJ들인데 주인공을 빛내주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의 Play를 안 한다던가 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정말 저에게 주어진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내려옵니다. 그렇게 보면 메인 DJ입장이나 파티 기획 측에서는 저를 달갑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대형 파티에 모이는 수 천 명의 관중들에게 한국 DJ로써의 제 모습을 알릴 기회는 흔하지 않죠. 다른 시각으로 보면 세계 유명 DJ를 앞세우는 파티들은 국내 DJ들에게는 어쩌면 기회의 시간일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아, 이런 느낌, 이런 음악을 하는 DJ가 국내에도 있구나, 이름은 무엇이구나. 이렇게 점점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PL: Guru씨는 Cargo의 단골 외국인들이나 한국인들을 아우르는 팬 층이 상당히 두터우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DJ Guru: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 스스로가 DJing을 할 때 '눈높이 맞추기'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무슨 말이냐 하면 DJing을 완벽하게 준비해가는 모습도 필요하지만 그 때 그 때의 클럽에서 음악을 함께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같이 음악을 듣고 즐기는 입장에서 어떠한 느낌의 음악을 틀어줄 것인가를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죠. 제가 DJing할 때 가끔 보시면 Turntable을 붙잡고 납작 엎드려서 사람들을 관찰하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렇게 해서 저도 Dance floor에 계시는 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요. 같은 느낌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 다음 곡은 제 마음을 따라가면 되는 거죠.

PL: 그럼 Guru님께서 Turntable에 눈을 맞추고 계실 때에는 관중의 Feedback을 받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DJ Guru: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저는 그렇게 눈높이를 맞추는 것을 좋아하는데 Cargo같은 경우는 DJ booth가 너무 높이 있어서 조금 힘든 점이 있어요.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사실 대다수의 DJ들의 경우는 저도 마찬가지 이지만 Turntable을 잡고 있을 당시에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왜냐하면 Turntable을 잡는 순간부터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게 되거든요. Timing도 정확해야 하고 음악이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 가에 대한 모든 일들은 DJ 책임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사실 DJ를 하면 그런 점이 상당히 괴롭겠다 하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음악을 너무 좋아하고 즐기고 싶은데 사실 DJ들은 음악을 틀어주면서 관중, 클러버들을 Entertain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도 그런 점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최대한 저도 즐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PL: 사실 Guru씨가 DJing하실 때 리듬을 타시면서 위아래, 앞뒤로 Rocking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그런 모습 덕에 더 신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음악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망아지 인형 같다는 인상도 받았어요.

DJ Guru: 흠... 제가 그렇게 경박스럽나요? 하하. 신이 났다고 해주시니 저도 좋네요.

PL: 그럼 평소에 DJ Guru씨가 즐겨 하시는 일은 음악 말고 또 무엇이 있나요?

DJ Guru: 평소에 하는 일이요? 흠... 한강 근처에서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도 즐겨보고 집에서는 게임을 주로 하는 편이에요. 요새는 축구 게임을 즐겨 해요. 위닝 일레븐이라고...

PL: 게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Guru씨께서 www.thisisgame.com에 연재하시는 글이 있으시던데! 놀랐어요. DnB(Drum and Bass)에 대한 설명부터 해서 정성껏 연재하시던데...

DJ Guru: 아, 그 연재요. 네 지금은 제가 2회까지 하고 현재는 무한 연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게임에서 나오는 슬랩 샷 음악을 DnB로 만들어달라는 의뢰와 함께 이 분야의 전자 음악에 대한 설명의 글을 써달라는 제의가 왔었죠. 또 사실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저에게 맞는 작업이었던 것 같네요. 슬랩샷으로 쓰이는 음악은 DnB이고 닌텐도 용으로 개발 중인 게임은 Big Beat로 들어가고 있죠. 재미있는 작업들이에요.



PL: 그렇군요. 2집 작업도 하시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집에 대한 소개를 잠깐 부탁 드려도 될까요?

DJ Guru: 네, 2집은 내년 봄쯤 나올 예정인데요. 전체적으로 밴드의 형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2집을 통해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자음악의 감성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처음 전자 음악을 접할 때에는 Rock의 연장선으로 접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물론 Rock음악과 전자 음악이 각자 나름대로의 미학이 존재하지만 둘 다 나름대로 비슷한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앨범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제 나름대로 풀어보려는 것이 저의 의도입니다.

PL: 어떤 음악을 선보이실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앞으로 또 하시고 싶으신 일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DJ Guru: 흠... 앞으로 멀리 보고 생각했을 때 언젠가 World Tour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말 그대로 여행을 다니면서 친구들과 트레일러 하나 구해서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여기가 좋겠다 싶으면 거기에서 setting을 하고 파티를 열고 하는 Tour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하고 싶은 일은 앞으로도 계속 Rock음악과 전자 음악에 양쪽 발을 하나씩 담그고 더 발전해 나가고 싶어요. 한마디로 양다리를 걸치는 작업들이죠. 하하. 계속 공부하고 양다리를 계속 유지하며 음악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PL: 마지막으로 전자 음악을 사랑하시는 팬 분들께 한 마디 부탁 드릴게요.

DJ Guru: 네, 전자 음악도 그렇고 다른 음악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저는 항상 우리 나라에서 정말 미치도록 망가지면서 놀 공간이 많지 않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나마 클럽에서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겠거니 했는데 가뜩이나 각박한 세상에서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내가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체크하고 그런 생각들에 묶여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제가 일본에 몇 번 갔었을 때 인상 깊었던 일은 길거리에서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도쿄에 있는 클럽에 갔더니 사람들이 말 그대로 반쯤 미쳐서 즐기고 있더라고요. 미쳤다는 것이 알코올 섭취가 많았다거나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가슴을 폭발시키며 놀고 있는 모습이었죠. 아, 이렇게 자신을 표현하고 자유롭게 노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솔직히 대한민국에서 정말 자유롭게 미치도록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어디 있습니까? 클럽에서 음악과 함께 옷에 음료가 묻던 머리가 조금 헝클어지던 화장이 번지던 정말 자유롭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미치고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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