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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Night Party
2005/08/09


서태지 컴퍼니에서 주최하는 2005 마니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코엑스 태평양 홀에서Crazy Night Party라는 새로운 개념의 파티가 파티피플에게 선보였다. 이전부터 화려한 게스트 진과 서태지 컴퍼니라는 프리미엄 그리고 록, 힙합, DJING 등을 모두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Crazy Night Party,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이번에도 어김없이 파티파란이 다녀왔다. 필자가 파티 장에 도착한 시간은 PM 9시 40분 경, 태평양 홀 입구에 몰려있는 많은 파티피플의 모습이 눈에 띠었다. 파티 장 내부로 들어가자 엄청난 공간과 조명 그리고 최고의 디제이 DJ Soulscape의 DJING이 태평양 홀을 감싸고 있었다. 규모 면에 있어서는 요 근래 최고의 파티가 아니었나 싶다.

Crazy Night Party의 오프닝은 세련된 힙합 뮤지션 조PD가 장식했다. '친구여', 'MY STYLE' 등 그의 히트곡이 흐르자 Crazy Night Party에 모인 수천명의 파티피플은 일제히 열광하며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조PD의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그의 모습을 담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Crazy Night Party의 두 번째 무대는 필자 또한 너무나도 좋아하는 WINDY CITY의 무대로 펼쳐졌다. 역시 김반장의 보컬과 드럼 연주는 최고였다. 아쉽게도 그들의 명곡인 'Think About'chu'는 들을 수 없었지만 김반장의 멋진 그루브 만으로도 그들과 함께한 시간은 행복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과 소울 뮤지션의 공연 다음으로 DJ HYDE의 DJING이 이어졌다. 그의 DJING이 이어지는 60분간에 보여진 모습에서 "아직 DJING이 중심이 되는 파티는 국내에서 대중화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DJING이 시작되자 파티 장을 나서는 사람들 자리에 앉아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파티피플의 모습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DJING 타임이 끝나고 STONY SKUNK의 무대로 공연이 다시 시작되었다. 역시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게 뮤지션인 STONY SKUNK의 무대는 화끈함 그 자체였다. 그들이 보여주는 무대 매너는 폭발적이었다. 일본 인기 힙합 그룹인 M-Flo가 STONY SKUNK를 극찬한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특히 Skul1의 멋진 몸매와 귀여운 속옷은 여성 파티피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레게에 이어 다시 힙합의 무대가 이어졌다. DJ DOC 이하늘의 동생이자 팀의 리더인 Smash (이현배)로 알려진 (물론 그들의 음악성 역시 뛰어나지만..) 45 RPM의 신나는 힙합 공연이 이어졌다. 그들의 타이틀곡인 '리기동'에 이어 품행제로 OST에 수록되었던 '즐거운 생활' 등은 신나는 힙합의 세계로 파티피플을 이끌었다. 힙합, 소울, 레게에 이어 이번에는 록의 세계가 열렸다. 서태지 컴퍼니 소속의 PIA가 그 주인공이었다. 필자는 솔직히 피아가 등장하자 피아의 단독 콘서트가 시작되는 줄 알았다. 그만큼 피아를 좋아하는 파티피플이 많이 모인 공연이었다. 주최 측의 소속 뮤지션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아직도 필자 앞에서 열광하던 여성 파티피플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피아의 파워풀한 무대는 "아 이것이 진정 록의 무대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하였고 8월 13 ~ 14일 펼쳐지는 피아의 단독 콘서트를 기대케 하였다. 피아의 보컬인 요한 역시 13일 펼쳐지는 그들의 단독 공연을 홍보하며 "진정한 록 공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피아의 열광적인 무대가 끝나고 오늘의 마지막 공연인 PSY의 무대가 이어졌다. 서태지 컴퍼니 소속 뮤지션의 팬이 많음을 감지한 싸이는 서회장님 (서태지)을 만나 "팬입니다."라고 하자 서회장님 (서태지) 역시 "저도 팬이예요."라고 대답했다며 이제 우리는 한 식구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파티피플의 폭소를 자아냈다. 역시 싸이의 무대는 흥으로 가득차있다. 그만의 파티피플을 사로잡는 무대 매너는 오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의 새로운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환희'를 열정적으로 부르는 그의 모습에서 왜 싸이의 공연은 즐거울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어느새 5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갔다. 아쉬움 속에 태평양 홀을 나서며 이러한 대규모의 파티가 계속 이어져 대한민국 파티 문화의 커다란 한 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또한 필자는 좋은 음악과 DJING과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행운을 가진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느꼈다. 이러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파티파란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티파란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무더운 여름 항상 시원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조찬영 (formyfaith@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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