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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UV DJs Vol.3 : Beejay
2007/08/03


Beejay | DJ

PL: 안녕하세요, DJ Beejay 님. 반갑습니다.

Beejay: 네, 안녕하세요.

PL: 우선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려도 될까요?

Beejay: 안녕하세요, 저는 DJ Beejay 입니다. 하우스 음악을 하고 있고요. 일렉트로닉 음악이죠. 현재 Air Resident DJ 로 주말에 DJing 을 하고 있어요.

PL: 경력을 보니 정말 대단하시던데 90년대 중반부터 명월관 Resident 로 출발하셔서 지금 Air (구 Garden) Resident 에 이르시기까지 그 험난한 산들을 척척 넘으시며 음악을 하셨네요.

Beejay: 네, 정말 험난했죠. 여전히 험난해요.(웃음)

PL: 그 동안 DJ 이름도 음악 스타일에 따라 바꾸신 건가요? DJ Planet이라는 이름도 사용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Beejay: 아, 그렇지는 않고요, DJ Planet 이라는 이름은 제가 공상과학을 많이 좋아해서요. 처음 DJ 를 시작했을 때에는 DJ Scene 이 활성화가 된 환경이 아니라서 DJ 이름을 쓰고 하지 않았거든요. 그 때 제가 저 스스로를 부르던 이름이 DJ Planet 이었죠. 그러다가 90년대 후반 즈음에 Sickboy 에서 주최하는 파티가 열렸는데 파티 Flyer 에 DJ Line Up 에 넣을 이름을 얘기해 달라고 해서 이름을 생각하다가 제 이름이 '병준' 인데 이니셜로 B.J 이렇게 올렸죠. 그 때 생긴 이름을 조금 늘려서 Beejay 가 됐네요.

PL: 그렇군요. FloorM 은 어떤 이름인가요?

Beejay: FloorM 은 제가 만든 Label 인데요. 저희 DJ 들의 무대가 Dance Floor 에서 펼쳐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Floor Music 이 DJ 음악이니까 간단히 줄여서 FloorM 입니다.

PL: Ziun 이라는 DJ 이름도 사용하시던데...

Beejay: 네. 그 이름은 일본에 파티가 있어서 갔다가 제 이름 끝글자인 '준'을 길게 늘여서 발음하는 식으로 쓴 이름이죠.



PL: 이름을 두 개 쓰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나요?

Beejay: 제가 사실 Drum n Bass 도 좋아하거든요. 굉장히 에너지가 있는 음악이죠. 그래서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DnB 를 종종 Play 했었어요. 구 Garden 에서도 했었고 Flow Festival에서도 했었고 그렇게 꽤 Play 를 했었는데 그 당시 DJ Beejay 로 쓰면 혼란이 올 수 있겠다 싶어서 Ziun 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죠. 그런데 그러다가 DnB 를 하는 전문 DJ 들이 생겨나면서부터 제가 발을 빼게 됐죠. 저보다 더 전문적으로 하시는 DnB DJ 분들이 잘하시고 제가 꼭 있을 필요가 없겠다 싶더라고요. (웃음) 사실 하우스 음악을 사랑하고 하우스 음악을 하는 DJ 로서 음악을 많이 듣는데 좋아하는 음악이 일이 되다보니 어떤 때에는 음악을 즐기고 있는 제 자신보다 듣는 음악들을 분석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이 음악은 이렇게 구성되고 저렇게 짜여있고 하는 식의 분석 말이죠. 그러다보니 가끔 지칠 때가 있었는데 그 때 DnB 음악을 들으면서 참 좋다고 생각했었죠. 가끔씩 듣고 지금도 계속 음악을 모으고 있는 중이에요.

PL: Beejay 씨의 Myspace에 들어가 보니 홈피의 배경으로 깔려있는 음악들도 상당히 파워가 느껴지던데 특히 Do it Beejay 가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어요!

Beejay: 아, 그 음악은 이번에 싱글로 Release 되는 음악인데요. House Rulz 의 Do it 을 Remix 한 곡이죠. 싱글 CD 로 나올 예정이고 Release Party 를 하고 발매할 예정이에요.

PL: 그렇군요! Vinyl 한 풍이 정말 좋더라고요.

Beejay: 아무래도 DJ 가 만든 DJ 용 음악이라 일반 시중에 잘 알려진 음악과는 차이가 있는데 한번 만들어 봤어요.

PL: Remix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발매하신 Remix CD Track 중에 Spacehouse 라는 곡 Remix하신 것을 참 재미있게 들었어요. 곡 중간에 외계인 언어 같은 음색이 들어간 것이 참 독특했어요.

Beejay: 외계인 언어같이 들리는 부분은 사실 제가 Star Wars 영화에서 샘플링을 했죠.

PL: 그렇군요. 정말 기발하시네요!

PL: 그럼 혹시 DJ Beejay 음악 중에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자신의 색깔이 잘 묻어난 곡은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시나요? DJ Beejay 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이요.

Beejay: 저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 글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아직 없어요. 하하. 사실 제가 만든 음악이 저 자신에게는 너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이 들었을 때에는 어떨까 생각해 보면 자신이 없을 때가 있어요. 아직도 곡의 구성이라 던지 사운드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PL: 역시! 그렇게 겸손하신 태도로 만족할 만한 음악의 완성을 위해 목말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PL: 혹시 DJ 일을 시작하시면서부터 지금까지 가장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면 언제였나요?

Beejay: 아, 질문을 들으니 갑자기 어려웠을 때가 떠오르네요. 2000년대 초반 경이 가장 어려웠었죠. Innertech 결성하고 일렉트로닉 파티를 기획하던 시절에 대중적인 인식에서 오는 괴리감이 컸었거든요. 그 때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던 것 같네요.

PL: 그러면 반면에 가장 행복하셨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Beejay: 음... 딱히 한 순간을 꼽을 수는 없는 것 같고요. 항상 행복하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요. 글쎄, 장점만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돌이켜 보면 특히 제가 음악을 Play 하고 있을 때 듣고 있는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환호해주는 순간들이 정말 행복감을 느끼게 하죠. 그 행복한 정도는 언제가 제일 좋았다고 꼽을 수 없게끔 비슷했던 것 같네요. 그래도 그렇다고 항상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건 아니지만요. 어떤 Set 에는 그다지 호응이 없었던 때도 있어요. 그렇게 Set 를 Play 하고 내려오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사실 관객들의 호응을 좌우하는 것은 파티 장소의 분위기, Sound System, 파티에 오신 분들 등등의 모든 것이 맞아 떨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이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에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게 되죠.

PL: 보통 파티에 가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Dance Floor 에서 DJ Booth 를 향해 시선을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인데 파티를 즐기러 온 Clubber 들은 신나게 춤을 추다가도 막상 DJing 을 하고 있는 DJ 를 바라보면 상당히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혹시 기분이 나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Beejay: 아,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사실 그 DJ 는 굉장히 긴장한 상태에서 모든 것을 머릿속으로 계산하면서 나름대로 심각하게 DJing 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관객들과 같이 호응하고 신나게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은 오래한 DJ 들에게서도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죠. 한마디로 위에서는 사운드도 맞추고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파티를 즐기러 오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거죠. 저도 사실 심각하게 DJ 하는 편이라서 주변에서 한번은 손도 흔들고 춤도 추면서 Action 을 조금 취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막상 억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더라고요.

PL: 그럼 요즘에도 DJing 하실 때 심각하시나요?

Beejay: 글쎄 요새는 야외 Festival 이나 행사에서 DJing 을 할 때 저도 가끔 손도 흔들고 기분에 따라 바뀌는 것 같아요.

PL: Beejay 님은 근 10년이 넘게 DJ 로 활동하시면서 음악스타일의 변천사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Beejay: 처음에 명월관에서는 Mixing 연습하는 단계여서 여러 가지 음악을 틀었었죠. 하우스에 바탕을 둔 음악이었긴 한데 그 당시에는 DJ 전문 장비가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이어서 Mixing 기계도 없었기 때문에 CD Play 로 DJing 을 했다고 할 수 있죠. 버튼 누르는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던 시기죠. 올드 스쿨 힙합이나 하우스풍의 팝 등의 Dancible 한 음악을 틀었죠. 지금 추구하는 스타일은 시카고 하우스의 강한 비트 위주의 음악입니다. 비트와 베이스 중심의 음악에 재미있는 소리들이 가미되는 것을 좋아하죠. 강한 비트에 재미있는 Sound 가 톡톡 터져주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Play 하면 반응도 좋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시는 분들과 함께 저도 즐기는 분위기가 되거든요.



PL: 항상 DJ 분들의 Mixing Set 을 들으면서 궁금했던 것 중 하나는 독특하고 기발한 Sample 을 어디에서 찾으시는 지였는데요. 보통 Sample 을 발굴하시는 곳은 어디인가요?

Beejay: DJ 의 음악은 거의 Sampling 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 2007년에 이르러서 음악의 역사를 본다면 지구상에서 가능한 소리의 Source 는 대부분 바닥났다고 할 수 있거든요. 새로운 비트의 조합은 있을 수 있어도 새로운 소리를 발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PL: 아! 그래서 외계세계에서 소리를 찾으시기도 하는 거군요!

Beejay: 하하!! 그렇다고도 볼 수 있죠. DJ 들에게는 어떻게 새로운 소리를 창조하고 찾는 가 가 가장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벽을 톡톡 두드리면서) 이렇게 툭툭 나는 소리가 북 소리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한번은 그런 소리도 Sample 로 쓴 적이 있어요. 또 제가 평소에 보는 영화라던가 생활 속에서 아, 이 소리는 참 신선하다, Sample 로 가능하겠다 싶은 것을 발견하고 쓰기도 하죠. 저 뿐만이 아니라 하우스를 하시는 DJ 분들은 이런 시도를 많이 하고 계시죠. 특히 실험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DJ들이 많이 사용을 합니다.

PL: 그렇군요!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장르는 다르지만 5월에 W호텔 가야금홀에서 방한 공연을 했던 Infected mushroom 의 I'm The Supervisor 라는 곡 도입부에 나오는 웅장한 북소리라던가, Astrix 의 Wider 도입부에서 마치 영화 속으로 빠지는 듯한 효과의 Sampling 들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Sample 을 찾아내시는 거군요. 그럼 가장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Sampling Source가 있다면요?

Beejay: 저는 솔직히 저의 모든 환경에 영향을 받아요. 제가 보는 영화들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소리들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죠. 동료 DJ 들의 Play 에도 많이 영향을 받고요.

PL: 한마디로 귀가 열려있으시군요.

PL: 제가 여태까지 PartyLUV 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We luv DJs Vol.1 : DJ Baram, Vol.2 : Oriental Funk Stew 때 인터뷰했던 DJ 분들께서 현재 한국의 일렉트로닉 음악 문화의 입지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두 분 모두 '양적인 팽창, 질적인 하락'이라는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DJ Beejay 님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eejay: 음...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거의 10년 전과 똑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양적으로 팽창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10년 전에도 나이트나 락카페 같은 곳은 있었고 클럽 Scene 도 홍대에 조그맣게 있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Dance Scene 이 크게 있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하기에 얼핏 보면 클럽 Scene 이 커졌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예전에 있던 Dance Scene 이 클럽의 스타일로 가까워진 것이지 양적으로 팽창되었다고 보지는 않아요. 생각해보면 클럽에 오시는 분들이 일렉트로닉 음악을 모두 즐겨 듣고 좋아하시지는 않거든요. 평소에는 가요를 들으시고 즐기시는 분들을 일렉 음악 문화의 층으로 볼 수는 없죠. 예전처럼 일렉 음악을 많이 듣고 즐기시는 분들은 아직도 소수이고 그 매니아 층들의 팽창이 있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그런 매니아 층은 한정적이고 극소수이지요. 클럽이 대규모가 되고 많이 생기다 보니 나이트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클럽으로 이동하시고 그런 점은 있지만요. 반면에 질적으로는 많은 성장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유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는 한국 DJ 들을 바라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10년 전의 한국 DJ 들의 입지와 현재 국내는 물론 국외 시장을 바라보는 발전한 모습을 비교해 볼 때 저는 질적으로 향상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L: 한국에서 DJ 로 활동을 하시면서 세계 유명 DJ 들과 많은 파티를 함께 하셨는데 그 중에 기억에 남거나 강한 인상을 받았던 DJ 들이 있다면요?

Beejay: 아, Doc Martin 이 생각나네요. 한국에서 두 번 봤었는데 처음 2001년에 내한했을 때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죠. Doc Martin 의 Mix Set 을 듣기 전에 저는 항상 DJing 의 Rule에 굉장히 충실했었거든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 음악은 몇 분의 몇 박자에 들어오고 저 음악은 몇 분의 몇 박자에 빠지고 하는 Rule 말이죠. 그런데 Doc Martin 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어요. Turn Table 세 개를 동시에 돌리면서 저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DJing 을 멋지게 해 내는 모습에 저 자신도 제 규칙들에서 깨어 나올 수 있었죠. 그 때 받았던 감동을 잊지 않고 2006년에 지인들과 함께 기획했던 파티에 Doc Martin 을 운 좋게 Booking 하게 되었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경기도의 행사였는데요, 참가인원을 늘려보고 젊은이들의 참여를 유도 하는 방향으로 기획을 하다 보니 저희 Hi Seoul 팀에 의뢰가 들어왔었죠. 그래서 당시 파티가 경기도에서 평화축전(Peace one)이라는 행사로 DMZ(Demilita-rized Zone)에서 있었거든요. 그래서 Hi Seoul 팀과 O2pro, Riskei 가 합동으로 대단한 파티를 벌였는데 그 행사에 결국엔 20명 정도 왔었죠...



PL: 아! 저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야외에서 있었던 행사죠?

Beejay: 네, 맞아요. 굉장히 큰 야외 공간에 무대 시설도 좋았는데 정말 행사 관계자들을 빼고 한 20명 정도의 인원이 모였었죠. 홍보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아무튼 그런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그래서 제가 Doc Martin 을 직접 초대한 사람 중 하나로서 정말 부끄럽고 미안해서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더라고요. 행사 내내 Doc Martin 을 피해서 숨어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PL: 어머나, 세상에! 그 유명한 DJ 를 초청했는데 20명 남짓한 인원이라니 정말 상상이 안 되네요. 그래도 Doc Martin 은 DJing 을 끝까지 하고 갔나요?

Beejay: 네. Doc Martin 은 역시 프로 DJ 라서 성실하게 Play 를 하고 떠났어요. 제가 본의 아니게 정말 우울한 추억을 안겨주게 됐네요. 아마 평생 DJ 생활 중에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PL: 여지까지 한국 DJ 분들을 만나면서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DJ 분들은 다들 어쩜 이렇게 동안이신지 모르겠어요. 처음 뵙고 예측된 나이와 거의 10년 차이가 나는 것은 다반 사이고... DJ Beejay 님도 예외가 아니신데 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Beejay: 하하!! 글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일하는 시간조차 자신이 즐기는 것을 한다는 건 그만큼 다른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보다 스트레스 지수도 낮을 수 있고 말이죠. 제 자신만 보더라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DJing 을 할 때에는 물론 진지하고 심각한 상황이지만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Play 하는 것이 정말 재밌고 신나는 시간이죠.

PL: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 정말 Beejay 님은 DJ 일이 그야말로 체질이시네요!

PL: 지금까지의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시도해 보고 싶으신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Beejay: 현재 활동을 미국 쪽으로 넓혀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L.A 와 Miami 쪽에 Contact 중이고요, DJ 교류 형식으로 그 쪽에서 1년 정도 DJ 활동을 해 보고 싶어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PL: 앗, 그러면 한 번 가시면 다시 한국에 안 오시는 건 아닌가요? 한국에서의 대표 하우스 DJ 로서 버팀목으로 든든히 계시던 Beejay 님께서 갑자기 떠나시면 허전해 질 것 같은데요.

Beejay: 아니요, 저는 다시 돌아옵니다. 하하. 그리고 한국에 너무 오래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요즘은 준비단계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공부를 하면서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은 저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려면 필수적인 수단이 영어라는 거 에요. 요새 외국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교류가 생기면서 저의 시야가 넓혀지는 것을 느끼고 또다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해가는 시간이 중요한 것 같아요.

PL: 아, 그러시군요. 외계언어도 정복하시는데 그깟(?)영어 정도는 문제없다고 봐야 될 것 같네요! 정말 도전정신을 잃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계속 공부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열심히 사시는 군요!

Beejay: 하하, 네. 그냥 재미있어요. 어렸을 때에는 마냥 음악 듣기가 좋았는데 막상 제 일이 되고 나서는 오히려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PL: Beejay님의 옛날 모습처럼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으면서 또는 파티에서 일렉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아, 새롭다, 좋다, 라고 느끼는데 막상 어떻게 즐겨야 할지가 막연해서 우물쭈물 하게 되는 분들에게 혹시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Beejay: 아, 그냥 집중하세요. 듣고 계신 음악에 집중하시고 다른 것에는 신경을 끄시면 되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인데 그 부분이 가장 장애가 되는 듯해요. 아마도 밝은 조명 아래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쓰는 문화 속에서 당장 바뀔 수 있는 부분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자주 음악을 접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고요. 클럽에 자주 오세요! 매주 오시면 될 것 같네요.

PL: 하하, 또 이렇게 Air를 홍보해 주시는 건가요? 정말 센스가 있으시네요.

PL: 그럼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일렉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Beejay: Relax~ Just Relax~ 라고 말하고 싶어요. 경직되고 바쁘고 각박한 분위기 속에서 Relax 하지 못한 생활이 참 안타까운 것 같아요. 파티 Scene 도 예외는 아니에요. 경쟁에 불타오르는 한마디로 난리가 난 분위기이죠. 그냥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답답했었고 항상 Just Relax~ 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아, 많은 사람들이 보시는 가운데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좋네요.

PL: 좋으시다니 저희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끝으로 인터뷰 내내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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