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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UV DJs Vol.2 : Oriental Funk Stew
2007/06/26


Oriental Funk Stew a.k.a DJ Decode | DJ

PL: 안녕하세요. Oriental Funk Stew 님!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Oriental Funk Stew: 저는 Oriental Funk Stew 이고요. 제가 사실 이름을 바꿨습니다. 원래는 DJ Decode 로 한국에서 오래 활동했었거든요. 그런데 LP 판을 내면서 이름을 바꿨지요.

PL: 이름을 바꾸신 이유는요?

Oriental Funk Stew: 음... 그냥 바꿨어요. 바꾸고 싶었어요. 제 음악 스타일도 많이 바뀌고 해서요.

PL: 사실 Decode 하면 어렵게 들리기는 하는 것 같아요. 뭔가 Experimental 음악을 하는 느낌도 들고 어려운 음악을 decoding 해서 청자에게 전해주는 듯한 느낌? 그런데 Oriental Funk Stew 는 감이 확 오네요. 확실히 Funky soul house 의 느낌이 와요.

Oriental Funk Stew: 아, 네. 그런가요? 그래요. 그런 의미일 수 있고요.

PL: 그래도 Oriental 로 시작하는 이름을 들으니 뭔가 세계 시장을 겨냥하신 것 같은데 어떤가요?

Oriental Funk Stew: 글쎄 뭐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기 보다는... 그런 건 아니고요.

PL: 왜 하필 Stew 죠? Soup도 있고 여러 가지 음식이 있는데... 그냥 이름이 특이해서 자꾸 궁금증이 생기네요.

Oriental Funk Stew: Soup 보다는 Stew 가 억양이 더 낫지 않나요? 참, 그리고 제가 예전에 디제이하러 시카고에 방문했을 때 정말 맛있는 Stew 집에서 Stew 를 먹다가 생각난 것 같아요. Oriental Funk Stew...

PL: 그렇군요. 그럼 이제 Oriental Funk Stew 씨의 과거를 거슬러 가 볼까요? 처음 DJ를 활동을 시작하게 된 장소는 뉴욕이군요. Pratt Art Institute에 미디어 아트를 전공하러 가셨네요.

Oriental Funk Stew: 네, 그랬죠. Film and Video를 공부했어요.

PL: 그러셨군요. 그럼 그 당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음악을 하게 되셨나요?

Oriental Funk Stew: 아, 저는 사실 그 전부터 음악을 쭉 해왔어요. 고등학교 때는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아서 했고 계속 음악적인 관심이 있었죠. 저희 가족도 그렇고 누나는 피아니스트이시고 저도 어렸을 때부터 클라리넷, 피아노 등을 배우고 음악에 재능이 있고 관심도 있었던 거죠. 중. 고등학교 때에는 락밴드에서 베이스를 했어요.



PL: 락밴드와 하우스 사이에는 조금 거리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우스를 하시게 된거죠?

Oriental Funk Stew: 그 당시에 한국에서 학생으로 접할수 있었던 음악의 장르는 주로 락 음악이었어요... 락 음악 빼고는... 제가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음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던 중 제가 뉴욕에 갔을 시기에는 하우스가 굉장히 언더그라운드적인 상태였고 90년대로 들어가면서 새로운 문화가 폭발적으로 생성되던 시기였고 저는 거기에서 그 새로운 음악에 완전 Knock Down 당한 거죠. DJ 가 그 당시에는 신처럼 보이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엔 제가 사실 무작정 DJ 의 집을 찾아갔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 학생 중 잘나가던 DJ 로 활동하던 아이의 집을 알아내서 무조건 찾아가서 문을 두드린 거죠. 그 DJ 는 당시에 Brooklyn 쪽에서 상당히 잘 나가고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었던 친구였어요. 그 때 하우스 음악은 Tech 하고 Hard 한 음악이 대세였죠. 그러다가 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만의 음악 스타일이 다듬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PL: 그러면 처음에는 Hard 한 Beat 위주의 하우스로 DJing 을 시작하신거군요.

Oriental Funk Stew: 그랬죠. 그러다가 그 다음 해에는 Hookup 이 잘되어서 여기저기에서 DJ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PL: 본격적인 DJ 활동을 하시게 된 순간이군요. 참, 그런데 그럼 학교생활은 어쩌시고요?

Oriental Funk Stew: 아시다시피 제가 아트 학교에 들어갔고 거기 분위기는 공부만 파고들어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음악이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예술적 활동을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했고 자유분방한 환경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저의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거죠. 사실 그 당시에 저 공부도 참 잘했어요. 하하. 제가 그 때 학교에서 실험 영화도 만들고 그 영화 속에 제 음악 삽입도 해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PL: 아, 그러셨군요. 정말 말 그대로 배움 속에 실천이네요! 그러시다가 San Francisco Art Institute 대학원에 진학하셨네요? 드디어 San Francisco 로 발걸음을 옮기셨군요.

Oriental Funk Stew: 네. 그 당시 San Francisco 는 정말 뜨거운 시기였죠. 하우스 음악의 역사로 보면요. 그 당시 저는 거기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고 Video Label 에서 일도 하고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PL: 그 당시 San Francisco의 상황을 설명해 주신 다면요?

Oriental Funk Stew: 흠... 그 당시의 San Francisco는 정말 말로는 너무 설명하기 어려워요.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곳이기 때문에 어떠한 정형화된 형태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그 때 제가 일했던 Video Label (Music & Video Art Label 이며 이름은 Asphodel Record) 에서 어떤 일을 했냐면 3D Sound System 을 만들어서 파티가 있으면 그런 프로그램을 대주고 하는 시기였고 실험 음악, 실험적 영상도 만들고 하던 때였죠. 그 당시 교수님께서 저를 그 회사에 넣어주셨거든요. 그렇게 학점도 따고 일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San Francisco 에서 프로듀싱을 깊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PL: San Francisco얘기를 하다 보니 얼마 전에 다녀간 Jay-J 가 생각나네요. San Francisco 하우스 하면 Jay-J 가 떠오르잖아요?

Oriental Funk Stew: 그럼요. 저도 잘 아는 분이죠. 사실 예전에 한국에 처음 DJing하러 왔을 때 제가 주선을 해서 한국으로 불렀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얼마 전에도 다녀간 Molten studio(Jay J와 Chris Lum 이 만든 Moulton Studio 는 오랜기간 동안 San Francisco 하우스 뮤지션들의 중심이 되어온 곳이다)에서 아직도 일하고 있는 Oliver Desmet 과도 같이 작업하고 있고요.



PL: 그러시군요! Jay-J가 샌프란시스코-뉴욕-시카고 하우스에 대해서 그 특색을 말해줬었는데 OFS씨께서 본인의 하우스의 특색을 그것에 빗대어 설명해 주신 다면요?

Oriental Funk Stew: 네. 예전에는 지역적인 특색으로 하우스 음악을 나눌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제가 볼 때에 지역 또는 나라를 구분해서 하우스의 특색을 나누는 것이 그렇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글쎄 이렇게 생각해 볼 수는 있겠네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로 활동하는 DJ들의 특색이나 뉴욕에서 활동하는 DJ 들의 특색으로요. Label 이 많이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그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스타일이 있을 것 같네요. 그 중에 저의 음악 스타일은 세련된 샌프란시스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Rough 한 퍼커션 위주의 시카고 하우스에 비해서는 뮤직컬한 요소가 많이 접목된 하우스죠. 저는 사실 뉴욕 하우스도 상당히 좋아해요. Disco, Soul 음악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옛날 음악도 많이 좋아해요.

PL: 그러면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그 때 얘기를 해볼까요? 1999년에 한국에 돌아오셨네요. Innertech Promotion 을 결성하셨다고 들었는데...

Oriental Funk Stew: 네. 한국에 왔죠. 한국에 와서 상수도에서 DJing 을 했어요. 그 때 당시에는 정말 한국에 DJ 나 하우스 문화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무 것도 없는 그 시절에 DJ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DJing 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수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그 때 홍대에는 황금투구, M.I... 뭐 그런 공간 정도 있었죠. 지금 명월관이 된 장소이지만.

PL: 그러셨군요. 정말 황무지 같은 한국 땅에 돌아오셔서 하우스 전도사(?)로서의 그 활동의 수난 시대를 좀 듣고 싶네요!

Oriental Funk Stew: 휴우. 산전수전 다 겪었어요. 글쎄 어렸을 때에는 젊어서 그랬는지 정말 책임감을 갖고 어디서든 음악을 알리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한번은 어떤 락카페에서 DJ 라고 음악을 틀었는데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그게 무슨 음악이냐. 내려와라. 그런 기억도 있고. 그러다가 점점 해가 거듭하면서부터 1997년 이후에 캐나다에서 온 Mike 나 Craig 같이 상수도에서 DJing 하는 DJ 들이 생겨나고 그 당시 저는 방학 때마다 한국에 와서 상수도에서 DJing 하고 그랬죠.

PL: Mike!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네요. 예전에 DJ 바람씨께서 처음 DJing 을 상수도에 있는 Mike 형한테 배웠다고 했던 게 생각나요. 그 전설의 Mike 형이시군요!

Oriental Funk Stew: 그랬죠. 그 때는 뭐 거의 외국 사람들 위주의 파티로 시작되어서 점점 문화가 형성되더라고요. 그렇게 되다보니 음악도 자주 틀게 되고 그랬어요. 말씀하신대로 그 때에는 정말 하우스 전도사가 된 느낌으로 음악을 틀었죠.

PL: 젊은 피로 밀어 붙이신 거군요! 멋져요! 정말 큰 역할을 하셨네요.

Oriental Funk Stew: 뭐, 그렇게 말씀해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고마워요. 그 땐 젊음 피로 그랬었죠. 하하. 그래도 저는 저 때문에 그 문화가 정착됐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시기적으로 문화가 밀려들어오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 문화가 시작되는 현장에 제가 있었을 뿐이죠. 그러다가 M.I 도 생기고 상수도, 명월관, 마트마타 등 빨리 진행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여러 DJ 동생들도 생기게 되고... 지금 활동하는 DJ Beejay 아시나요? 저랑 고등학교 동창인데 그 때 같이 DJing 을 해 보자고 해서 DJ 들을 모아서 DJ 연합이라고 하나 그렇게 시작을 해보자고 해서 체계적으로 DJ로서 활동할 수 있는 Innertech Promotion 을 만든 거죠. 그 때 당시에는 Sickboy 라는 외국 사람들 두 명으로 이루어진 Promotion 밖에 없었는데 저희가 그렇게 시작했었죠.



PL: 정말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 문화의 시초에 계셨던 산 증인이시네요.

Oriental Funk Stew: 글쎄, 알아주시는 분들한테는 고맙죠. 그래도 저는 한국의 '최초' 마케팅에 약간 의구심을 품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최초의 한국 일렉 DJ 라는 명칭은 피하고 싶은 게 사실이에요.

PL: 하긴 우리나라에서 최초에 목숨 거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너도나도 최초이고 여기저기 다 원조이니 신뢰가 안가죠. 그럼 다시 Oriental Funk Stew 씨의 역사로 들어가서 2002년도에는 Baseline Productions 를 설립하셨군요. 그러시고 나서 유명한 외국 DJ 들을 많이 초대하셨네요.

Oriental Funk Stew: 네, 그랬죠. 그 때 정말 많은 외국 DJ들이 다녀간 것 같아요. Jay-J 를 비롯해서 Brett Johnson, DJ Heather, Fred Everything, East Coast Boogiemen, Olivier Desmet등 많이 다녀갔죠.

PL: 그 당시에는 파티문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마케팅 공략을 하셨나요? 어떻게 사람들에게 홍보하셨어요?

Oriental Funk Stew: 2000년대 초에는 사실 1990년대 말하고 거의 판이 틀려졌다고 볼 수 있어요. Baseline 창설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파티를 위한 분위기가 생성되었다고 말 할 수 있겠네요. 트라이포트 홀이라는 곳 워커힐, 각종 호텔 파티, Innertech new year's party 했을 때에는 3천명 정도 왔어요. 그 때는 지금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죠. 그러다가 상업적인 파티 문화가 조작되기도 한 것 같아요. 사실 Innertech 창설 후 취지는 상업성이 결여된 순수한 음악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었는데 그 당시 외국에서 이런 저런 유명한 DJ 들이 대거로 내한하면서 음악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어느 쪽에서 얼마나 더 유명한 DJ 를 데려오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죠. 그러다보니 유명한 DJ 가 온다고 생각하면 그 쪽으로 우르르 밀리고 하는 현상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Baseline 의 취지는 이러한 상업성에 흔들리지 말고 제가 신뢰하는 음악, 제가 믿고 부를 수 있는 DJ 들을 부르기 시작했죠. 그런 음악을 하는 Cool 한 아티스트들을 데리고 오는 데 힘을 썼어요. 사실 매거진에서 찾아보기도 힘든 DJ 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하고 했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기도 했죠.

PL: 어떤 점에서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Oriental Funk Stew: 저의 신뢰를 바탕으로 불러왔던 아티스트들이니깐 아무래도 저의 선입견이 포함되어있었을 거란 점에서요. 그래도 저는 그 때 초대했던 DJ 들이 진짜 하우스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또 하우스 파티란 사실 그 기원이 큰 홀에서도 열릴 수 있겠지만 작은 하우스(집) 공간에서 열리는 그게 진짜 하우스 음악이거든요. 따라서 하우스는 큰 공간에서의 사운드 시스템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예전에 시카고나 뉴욕에 있는 조그마한 클럽에서 열렸던 파티들인데 경쟁이 붙고 상업적 성격이 강해지다 보니 이제는 호텔에 있는 홀에서까지 파티가 열리게 됐네요.

PL: 그렇게 불어나게 된 거군요.

Oriental Funk Stew: 사실 그 때 저는 너무 속상했어요. 특정 Promotor 들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하는 파티들이 있는가하면 그에 반하는 순수한 언더 정신의 파티들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대중들이 획일적으로 상업적인 파티에 몰리는 현상을 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하고 좌절했던 시기이죠. 그래서 뭔가 신뢰할 수 있는 순수한 음악가들을 불러보자는 취지로 Baseline 이 운영되었습니다. 또 제가 그런 음악들을 재밌어하고 했던 것들이 아마도 중요하게 작용했겠죠.

PL: 대중성과 획일성은 한국 문화에 나타나는 고질적 현상 중 하나 같기도 해요.

Oriental Funk Stew: 문화의 획일성도 있겠고 어떻게 보면 역사가 짧으니까 청중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시간이 부족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어요.



PL: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다시 돌아가서 2004년 Oriental Funk Stew의 대박의 해를 살펴볼까요?

Oriental Funk Stew: 하하 대박까지는 아니고 2004년도에 이것저것 많이 했죠. 2003년도 이후에는 외국에서 DJing 많이 하기 시작했어요. 일본에서도 1년 동안 La Fabrique 서 Resident DJ를 했었고 그러다보니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시작했어요. 제가 따지고 보면 하우스의 2nd generation이라고 볼 수 있어요.

PL: 그런 세대는 어떻게 따질 수 있는 건가요?

Oriental Funk Stew: 하우스가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 생겨났고 저는 그 시기에 그 곳에서 같은 음악을 듣고 하고 있었던 건데 Disco에서 House로 넘어오는 과도기에 있었던 사람들이 1세대라고 볼 수 있고 그 다음 세대가 2세대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렇게 활동하다가 2003년도에 제가 Washington D.C.에 있는 East Coast Boogieme 이 운영하고 있는 레이블 Odds & Ends Music 제 Demo 하나 준 적이 있어요. 그 Demo 잘 발탁이 되어서 제 싱글이 나오게 됐죠. 그 때 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데뷔했다고 볼 수 있죠.

PL: 아, 그 때 나온 싱글은 그 유명한 'The way we slice' 이겠군요. 그 이후로 계속 빡빡한 활동이 시작되신 거군요.

Oriental Funk Stew: 한번 발을 들여놓으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진행이 됐어요.

PL: 2004년도에는 Miami 에서 열린 Winter Music Conference 에 초대되셨네요. 그 때 얘기 좀 해 주세요.

Oriental Funk Stew: 네, 그 때 각종 Press 와 Label, Management 등이 모여서 회의하는 장소였는데 그 시기가 마이애미의 봄방학하고 겹쳐서 큰 파티가 이루어 진 거죠. 제일 따뜻하고 수영하기 좋은 날씨에 날짜를 잘 잡아서 마이애미 비치에 쭈욱 수 킬로미터로 깔려있는 수많은 Bar, Club 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파티를 하는 기간이었어요. Defected, OM 등 유명한 label 이 많이 참가하고 DJ 로서는 네트워크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기간이었죠.

PL: 그렇게 대규모의 파티에 초대받으시고 나서는 Amenti Music 과 계약하시고 여러 싱글을 발표하시고 Oliver Desmet 과 작업을 여러 곡 하셨네요.

Oriental Funk Stew: Amenti Music 이 6년 쯤 된 굉장히 탄탄한 Label 인데 대표를 맡은 친구가 Oliver Desmet 이죠. 제 음악을 좋아해주고 저랑 나이도 같고 말도 잘 통해서 같이 많은 작업을 했고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어요. 처음 만난 건 제가 2002년도에 한국에 초대했을 때였고 그 때 둘 사이에 뭔가 클릭이 있었죠. 그 이후로 서로 왔다갔다 자주하고 한국에 사비를 들여서라도 들러서 저랑 작업하고 그런 사이가 됐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작업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PL: 그렇게 마음 맞으신 분 두 분이서 So beautiful, Simple things, Hot On Your Tail 등의 불후의 명작들이 나왔군요. 영국 하우스 뮤직 차트에서 한 달 간 1, 2위를 다툰 싱글들이네요.

Oriental Funk Stew: 네 그랬죠. 그리고 정말 중요한 싱글이 하나 있는데 Tango 라는 정말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Label 에서 50번째 발매 기념 앨범으로 저랑 Oliver Desmet 이랑 나왔죠. 그 앨범이 저에게는 굉장히 뜻 깊은 앨범이에요. 작년에 나왔었죠.

PL: 아, 작년이면 정말 따끈따끈한 소식이네요. 50번째 기념 앨범으로 Oriental Funk Stew 씨와 Oliver Desmet 를 썼다니 정말 영광적인 사건이네요.

Oriental Funk Stew: 제 블로그 한 번 방문해 보시면 한 눈에 보실 수 있을 거예요.

PL: http://blog.naver.com/funkstew 로 들어가서 꼭 확인해 볼게요. 그럼 북미 투어 하셨던 얘기 좀 해주세요. 마이애미,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토론토를 다녀오셨군요. 그것도 2004년에. 세상에나 2004년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하셨네요.

Oriental Funk Stew: 네. 그렇게 됐네요. 2004년에 많이 바빴어요.



PL: 듣기로는 유럽 투어도 계획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Oriental Funk Stew: 지금 사실 그 계획은 Hold 하고 있는 상태이고 제가 지금은 여기 한국에서 Foundation Records 와 계약을 맺고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우선 앨범 작업하는 데 열중하고 있어요. 한국은 워낙 앨범 문화라 작업하는 데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네요. 또 한국은 한국만의 법칙이 있고 제 음악 색깔을 거기에서 맞춰야 하는 점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하우스라는 울타리 내에서 제가 제 역량을 얼마큼 발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죠.

PL: 앨범작업에 열중이시군요. Disco 를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음악 작업이 그런 부분이 많이 가미가 되나요?

Oriental Funk Stew: 네 그렇죠. 사실 하우스 자체가 거의 Disco 에서 온 Sampling 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Hiphop 과 비슷하죠. 옛날 레코드판에서 Sampling 을 따와서 다시 비트 작업을 해서 만들어 내는 것처럼 하우스도 옛날 Disco 나 Old School 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게 언더그라운드 DJing 이죠. 제가 미국에서 발매하는 음악들은 굉장히 Minimal하고 클럽에서 틀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에 멜로디 위주의 음악 보다는 Sampling 위주로 가는 부분이 많죠.

PL: 그렇군요. Oriental Funk Stew 씨의 Upcoming News 를 간단히 말씀해주시면요?

Oriental Funk Stew: 현재 발매될 앨범이 몇 개 있고요. Littleman Remix 도 하고 있고 Guesthouse Label 에서 나올 음악도 있고 Foundation Records 에서 음반 작업도 하고 있고 Mix CD 도 두 번째로 나오고 그 CD 는 Primalrecord.com 에서도 배포될 것 같고 Undergroundhouse.net 에도 나올 계획이고 APT 라고 유명한 Agency 회사가 있는데 거기 Apply 한 상태이고 그렇습니다.

PL: 정말 너무 바쁘신데 Hold 해 놓으신 유럽투어 계획은 어제쯤 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한국에서의 앨범 발매를 위한 작업도 있으시니...

Oriental Funk Stew: 네. 이것 저것 할 일이 많아서 유럽투어는 우선 미루고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작업하면서 제 한 가지 바람이라고 하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DJ들이 마음껏 역량을 다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겁니다. 솔직히 제가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제 첫 앨범부터 지금까지의 음악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팬이 라던가 저의 음악을 알아주고 즐겨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사실 제가 10년 이상의 세월 동안 한국의 하우스 문화를 지켜보았지만 상업성에 묻힌 언더정신이 그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전체적인 의식의 변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PL: 그래도 한국에서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합니다.

Oriental Funk Stew: 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L: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을 위한 한마디를 던져주신다면?

Oriental Funk Stew: 한국 팬들이요? 저도 한국 팬이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구요 언제나 발전하는 뮤지션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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