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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일렉트로닉 밴드 Infected Mushroom
2007/05/23


Infected Mushroom | Band

2007년 5월 12일 워커힐 가야금홀에서 벌어진 NO.1 Psy-Trance Band Infected Mushroom 의 첫 내한 공연에 앞서 주최측(iYESCOM Entertainment)의 배려로 취재진의 간단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시종일관 멤버들과 편한 분위기에서 질문과 답변이 오갔으며 인터뷰 후에는 간단한 사진 촬영이 이루어졌다. 인터뷰의 답변은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Amit 가 주도해 나갔고 Erez 와 다른 연주자들은 Amit 의 답변을 돕는 분위기 였다. 인터뷰는 일정상 부득이하게 공연취재를 온 여러 취재진과 가야금홀 내 로비에서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약 20분간 이루어졌다. 공연준비로 정신 없었던 밴드 멤버 모두와 주최측에 배려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PL: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에 도착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mit Duvdevani: 공항에 도착한지 3시간, 그리고 호텔에 도착한지 1시간 정도 밖에 안 되서 정확한 소감을 말할 정신이 없습니다.

PL: 한국의 Psy-Trance 씬 에 대해서 알고 계신 가요?

Amit Duvdevani: 음 글쎄요. 사실 알고 있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사실 오늘의 파티에서도 우리의 음악을 한국의 많은 분들이 어떻게 듣고 반응해주실 지 무척 기대됩니다.

PL: 2달 전, 새 앨범을 내놓으셨는데 한국의 Psy-Trance 팬들의 경우 Infected Mushroom 자체의 색깔이 많은 부분에서 팝 적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mit Duvdevani: 네, 먼저 우리는 Psy-Trance 만 하는 밴드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저희는 Hiphop 뮤지션과의 교류도 하고 있고 어떤 더 많은 음악을 하게 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Pop 을 지향한다고는 말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PL: 그렇군요, 우리나라의 팬들에게 Infected Mushroom 은 Psy-Trance 또는 Trance 를 플레이 하는 듀오, 또는 밴드로 알려져 있었는데, 의외입니다. 이번기회에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장르, 또는 정체성에 대해 더 자세히 집고 넘어가고 싶은데요.

Amit Duvdevani: 우리음반을 들었다면 알수있겠지만, 우리는 여러가지 방향으로 음악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Psychedelic Trance, 역시 우리가 하는 많은 음악 중에 하나일뿐입니다. 우리는 Electronic Band 이며, 라이브 기타와 라이브 드럼이 있고, 건반도 연주하며 노래도 하고 있죠. Rock Band 같이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Psychedelic Band 가 아니고, Electronic Band 입니다.

PL: 그럼, 이번엔 옆에 있는 생소한 얼굴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 할께요.

Amit Duvdevani: 이친구들은 우리 둘(Erez & Amit)이 결혼해서 낳은 우리 아들(농담)입니다. 타미와 로사리오이고, 기타와 드럼을 맡고 있습니다.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영입한 연주자들이고, 원래는 기타를 연주하는 멤버 한명이 더 있는데 한국 투어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함께할 식구들이구요.



PL: Infected Mushroom 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심장 박동수까지 콘트롤 당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런 강력한 음악의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Amit Duvdevani: 특별히 영감을 얻으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냥 음악을 만들고 있을 뿐이죠. 앞서 말했지만 우리는 Psychedelic Trance 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모든 음악의 장르를 접하고 공부하죠. 그런 작업을 통해 받은 느낌을 조합해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시도하는 편입니다.

PL: 멤버인 아미트는 군대 입대 일주일전 파티에서 Trance 뮤직을 접한 이후 Trance 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Trance 뮤직을 만들어 내는 뮤지션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직 Trance 라는 장르가 대중적이지 못한 한국의 리스너들에게 아미트가 당시 느꼈던 Trance 의 매력을 설명해준다면?

Amit Duvdevani: 무언가를 새로 발견하고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나는 당시 파티에서 인도 사람들이 Trance 뮤직에 맞춰 춤추고 즐기는 몽환적인 모습을 보고 음악에 확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 묘한 느낌을 잊을 수 없어 이후 파티에 반복적으로 다니며 음악을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Trance 라는 장르에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결국 Trance 음악을 배우고 만드는 지경에 까지 오게 되버렸지 뭡니까. 하하!!



PL: 밴드의 앨범 커버 이미지들이 매우 흥미로운데요. 괴기스럽고 몽환적인 일러스트들이 반복되는데 혹시 작업에도 직접 관여를 하고 있나요? 그리고 앨범 커버의 이미지와 음악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mit Duvdevani: 특별히 앨범 커버에 음악적인 메시지를 담지는 않습니다. 지난 두해에 걸쳐 함께 작업한 괴기스럽고 몽환적인 작품을 디자인한 작가는 우리가 평소 매우 좋아하던 사람인데요. 그의 작품은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음악적인 연관성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 사진을 앨범 커버로 쓰는 것보다 작품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낫지 않나요? 하하!!

PL: Infected Mushroom 이 결성 된지 1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두명 이서 작업을 해왔기 떄문에 서로 이견이 있었을 것 같은데 다투거나 하는 위기상황은 없었나요? 그런 경우는 어떻게 화해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mit Duvdevani: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려고 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오랫동안 앨범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PL: 오늘 있을 밴드의 공연에 앞서 이미 Atomic Pulse, Astrix 같은 이스라엘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국내에서 파티를 진행 했는데요. 그들과의 친분은 어떻습니까?

Amit Duvdevani: 그들과는 너무나도 친한 사이예요. 우리는 현재 L.A 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리저리 투어를 다니고 있고, 투어 중에 만나기도 하는데, 지난주에도 영국에서 같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가 오기 전에 한국에서 플레이를 한일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너무나도 친한 친구 사이라는걸 말해주고 싶네요.



PL: 2007년의 남은 계획에 대해 짧게 말씀해 주세요.

Amit Duvdevani: 일단은 투어 계획이 너무 많이 있어서, 휴가를 가고 싶은데 불가능 할 것 같네요. 두 달 전에 새 앨범이 나왔지만, 시간이 나는 데로 다른 앨범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말 너무 바쁘네요.

PL: 한국에선, 밥값을 아껴서라고 이 공연을 즐기고 싶어 했던 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런 열혈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mit Duvdevani: 처음에도 얘기했듯이 한국에 처음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궁금합니다. 아직은 우리들의 음악을 얼마나 아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우리 음악에 맞춰서 재밌게 놀고 춤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목적입니다. 앞으로 한국 관객들이 우리를 더 많이 사랑해주면 더 많이 와서 보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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