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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YLUV(ACADEMY) COLUMN : WHY DO YOU SCARED OF THE BREAKDOWN?
2015/01/08




☞ Why do you scared of the breakdown?


[ Introduction - Breakdown1 - Main Section  - Breakdown2  - Final loops(Main Section2)  - Ending/Outro ]


위에 열거한 것은 가장 일반적인 EDM 의 진행 구성을 나타낸 것이다. 복잡해 보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주 단순한 구성이다. 좀 더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EDM 프로듀서들은 자신의 곡을 소비하는 가장 최후의 소비자를 DJ 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 DJ 를 타겟으로 곡을 작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래서 대부분 INTRO 나 OUTRO 는 DJ 가 믹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있다. INTRO 는 단순한 드럼비트를 시작으로 점점 이벤트를 쌓아가고 OUTRO 는 점점 이벤트가 빠져나가 드럼비트만 남은 후 끝내는 형식이다.


이것은 같은 형식의 다른 곡이 손쉽게 SET 에 진입 할 수 있도록 혹은 빠져나가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즉 INTRO 와 OUTRO 는 DJ SET 안에서 관객이 거의 듣지 못하는 구간이 되며 비교적 DJ 만이 듣게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INTRO 와 OUTRO 를 빼버린 후 남는 것은? 즉 관객이 듣게 되는 부분 말이다. BREAKDOWN 과 MAIN SECTION 뿐이다.(FINAL LOOP 또한 MAIN SECTION 으로 대체되거나 유사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BREAKDOWN 은 이벤트들이 급격히 사라지고 조용해지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MAIN SECTION 이란 쉽게 말해 빵빵 터지는 부분이다. 이 두 섹션은 서로 밀접한 상호관계를 가진다. MAIN SECTION 은 BREAKDOWN 을 위해 존재하며 BREAKDOWN 은 MAIN SECTION 을 위해 존재 한다.








☞ 왜 이렇게 구성되는가?


그것은 인간의 감각적인 쾌락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집에서 매일 쉬다보면 밖에 나가 뛰어놀고 싶고 또 하루 종일 뛰어놀다보면 집에 들어가 쉬고 싶은 것이 인간의 아니 어찌 보면 모든 사물의 본성인 것이다.


인간은 어떤 자극이더라도 그것이 반복되면 무디어진다. 때문에 그 자극이 다시 생생해지려면 휴식이 필요하고 어찌 보면 휴식이야말로 자극의 반대되는 또 다른 개념의 강력한 자극이이기도 할 것이다. 


몇몇 클러버들이 말하곤 하는 그 빵빵 터지는 것, 예를 들어 저 DJ 는 빵빵 터진다. 저 DJ 는 터질만하면 죽는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곤 하던데 글쎄 이렇게 빵빵 터지는 걸 좋아하는 데에는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정서적 특징에 기반 한 문화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우린 시간이 없다. 모든 것이 빠르게 처리되어야하고 기다림이란 경쟁에서 우리를 뒤처지게 하는 걸림돌로 생각한다. 택배 배송이 우리나라처럼 빠른 곳이 없고 인터넷도 그렇고 모든 게 일사천리로 처리되어야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캐주얼하게 소비한다. 


술을 마셔도 오늘 죽자 식으로 시작부터 폭탄주로 달린다. 우리에게 술은 더 이상 음식이 아니고 단시간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투약하는 마약처럼 사용된다.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조차도 그렇고 쫓기는 경쟁사회에서 자신의 욕구를 푸는 것조차 쫓기듯이 처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음악도 그렇게 소비한다. 지금 2-30대 청춘들이여 한번 생각해보라. 그대는 진정 아무 일도 안하고 오로지 음악만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래서 음질 따위는 대부분 신경도 쓰지 않게 되는 것이다.





☞ 왜 BREAKDOWN 을 두려워 하는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클럽에 입장하는 우리 클러버들은 대부분 이런 마음인걸까? "내가 쌓아논 스트레스를 오늘 풀어야한다. 꼭!", "이 밤이 가기 전에 난 절정을 맛보아야한다." 


그렇게 폭탄주를 들이키듯 EDM 을 소비하려하는 것인가? 그래서 그렇게 BREAKDOWN 을 견디지 못하는 것인가? 그래서 거대한 킥이 사라지면 그렇게 불안해하는 것인가? 왜 순간순간의 과정을 즐기지 못하고 결과를 향해 달려야만 하는가?


예전 나이트클럽에서는 30분 디스코타임, 10분 블루스타임 이런 식의 시간표로 진행이 되었었다. 그때는 10분의 블루스타임 즉 느린 노래가 나오는 타임은 매우 긴장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에 남자는 블루스를 출 여자를 찾았고 여자들은 꽁무니를 빼며 자리로 급하게 돌아가곤 했다.


디스코타임이 수색전이라면 블루스 타임은 본격적인 전투 였달까? 그때의 기억 유전자가 오늘날의 청춘에게까지 이어져 온 것은 아닐 테고... 왜? BREAKDOWN 만 나오면 어쩔 줄 몰라 하는가?


MAIN SECTION 의 강렬한 자극 보다 고요한 BREAKDOWN 이 더 황홀 할 수 도 있다. MAIN SECTION 보다 BREAKDOWN 이 훨씬 아름다운 곡들도 많이 있다. 쩌면 이것은 소비자만을 탓하기보단 그들을 계몽하고 끌고가야 할 DJ 들에게 잘못이 있을 수 도 있다.





☞ 왜 DJ 들은 BREAKDOWN 을 두려워할까?


DJ 들은 항상 스테이지를 주시하고 있다. 끊임없이 클러버의 분위기를 살피고 자신의 SET 을 그 분위기에 맞추려고 한다. 그들이 흥겹게 춤추고 있다면 안심을 할 것이고 어정쩡하게 우왕좌왕한다면 불안해진다.


클럽 업주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 만약 긴 BREAKDOWN 을 클러버 모두가 즐기고 있다 한들 그들은 흥청거리고 방방 뛰는 분위기가 아닐 것이다. 업주는 분위기가 안 좋다고 생각 할 수 도 있다. 거기다가 몇몇 흥이 오른 VIP 들이 왜 음악이 안 터지냐고 칭얼거리기라도 한다면 당장 무대 위의 DJ 에게 독촉을 해댈 것이다. 


무대 위의 DJ 는 마음이 급해진다. 무언가 흐름을 만들고 스토리를 연출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의 타임에 컴플레인이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게 급선무가 된다. 히트곡 퍼레이드로 나간다. BREAKDOWN 은 다 건너뛴다. 클러버들이 지쳐 떨어지건 말건 MAIN SECTION 만 주구장창 이어가는 것이다.


업주가 분위기 좋다고 한다. 앞에 몇몇 친구들이 형 음악이 최고라고 한다. 이게 맞는 걸까? 이게 살아남는 법이구나... 그렇게 뮤지션이 아닌 판돌이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 무엇이 정답일까?


DJ 의 SET 에만 흐름이 있어야하는 건 아니다. 클럽도 그날의 영업시간 동안에 흐름과 스토리가 있어야한다. 시작부터 마감까지 내내 빵빵 터져서는 누구도 긴 시간 그 곳에 머물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색깔 있는 DJ 들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진 DJ 가 전략적으로 배치되고 또 각각의 DJ 들도 자신의 앞 뒤 DJ 들의 음악 성향을 배려하여 자신의 플레이를 조절해야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클럽 문화는 어떤 면에서 매우 기형적이다. 대부분 클럽이 다 히트곡 위주에 BREAKDOWN 조차 없는 음악들로 달리고 있고 한 두 시간 있으면 지쳐 버리고 시큰둥해져서 이 클럽 저 클럽으로 갈아타기가 당연한 문화가 되어버렸다.


DJ 들도 특색이 없고 클럽들도 특색이 없다. 여기에 무료입장 게스트 문화 또한 큰 몫을 해주고 있다. 인스턴트 음식만 먹고 영양실조에 걸린 격이다. 이런 토양에서 어떻게 좋은 DJ 가 나오고 명문 클럽이 탄생하겠는가?


좀 여유를 가져보자 제발! 지금 당장 음악이 자신의 흥에 안 맞더라도 저 DJ 가 무얼 하려고 저러는지 좀 지켜봐주자. 그리고 그가 제기량을 뽐내보도록 응원해주자. 그럼 혹시 아는가? 그가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신세계로 당신을 인도해줄지...




※ WRITTEN BY  'MOON5150' / EDITED BY  'C.Y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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