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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YLUV MIDI COLUMN by SAIUMA : 001
2014/01/20





   INTRO   

1990년대 중 후반 그 당시(하이텔 시대)는 절망적이게도 학원도 / 학교도 / 컴퓨터 뮤직(당시 미디라는 말보다 컴퓨터뮤직으로 많이 사용)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생님(과외)도 없었다.
 
나는 컴퓨터 음악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지인에게 물어 당시 악기의 집결지였던 낙원상가를 무작정 찾아 갔었다.
                                                               
그러나 그 곳은 ROCK SPIRIT 장발 생머리의 기타 리스트들과 로랜드 - 사운드켄버스 
(요즘도 노래방에서 사용되는 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jv-1080 가 나오기 전까진 최고의 장비) 구매를 유혹하는 아저씨들 그리고 천원짜리 국밥, 피맛골의 막걸리와 고갈비의 낭만만이 가득했다.

아련한 추억이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놓칠 수 없는 희망의 동아줄이었다. 

그러나 희망은 희망일 뿐  ‘기특한 꼬마네’ 또는 ‘뭘 알고 싶니?’라는 말과 함께 반겨주는 이 누구 하나 없었다.

그러나 매일 찾아가 서성거리며 장비를 구매 할 것 같은 뉘앙스로 말을 붙여 이 장비 저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실제로 구매하기 위해 찾아 온 손님들에게 시연을 하면 그 옆에서 몰래 노트에 받아 적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길을 지나가더라도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실용 음악 학원 / 동영상 강의들 / 심지어 실용 음악 대학까지도...

대한민국은 과히 음악의 천국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 칼럼은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지식만으로 집필되며 인터넷 또는 관련 서적을 조사하며 쓰지는 않겠다.

그냥 주변의 친한 형이 이야기해주듯 미디에 관심이 있거나, 이제 시작을 준비하는 동생들을 위해 편안하게 써 내려가 보려 한다..

미디에 오타쿠처럼 득도한 사람들이 읽었을 때 틀린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지적해주길 바란다.  







   준비 : #1   

미디의 준비 단계는 두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해보려 한다. 

첫째 미디를 시작하려면 피아노를 통한 기초 음악 이론은 기본으로 시작하여야 한다.(오래하기 싫다면 상관없지만...)

바로 오늘 주변의 피아노 학원(동네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도 괜찮다. 나도 가끔 손가락이 안 돌아가면,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몇 달씩 연습을 한다. 선생님에게 달걀 쥔 모양으로 피아노 안치면 혼나는 것 제외하면 not bad...)을 찾아 보자.

나는 미니멀만 할꺼야! 건반 콩나물 나는 필요 없다! 

물방울 소리 그리고 쿵짝 리드미컬하게 찍으면 나는 끝나!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말고, 바로 미디를 열고 비트포트 TOP 100 미니멀을 카피하시면 될 것이다.





잠시 삼천포로 빠져 미니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다면, 미니멀이란 장르는 모든 걸 통달한 다음 득도하여 나오는 장르이다. 

무늬만 물방울이라고 간단하다고 얕잡아 보지 말아야 한다.

미니멀라이즈란 말 자체가 최소화하는 걸 의미하는데, 빌보드 R&B 나 HIP-HOP 음악을 들으면 최소한의 악기만 나오고 보컬로 완성된 음악들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건 마스터로서의 편곡이고 작업 당시에는 대부분 많은 악기로 작업을 한 후에, 최소한의 악기만 남겨놓고 뺀 상태이다.

‘악기도 별로 안 들어 갔는데, 저런 음악은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말은 절대 금물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인생 자체는 공부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오랜 기간 음악을 했지만, 아직도 작업을 할 때 마다 선/후배들 또는 음악 자체에게 많은 것을 묻고 배운다.

음악 공부를 하면 하나의 멜로디 그리고 모티브에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다가갈 수 있으며, 각자가 가진 상상력을 더욱 쉽게 음악으로 표현 할 수 있다.

이렇게 백날 이야기하여도 이해가 잘 안 갈 것이지만, 직접 부딪혀 보면 절실해질 것이다.

그렇기에 내일 말고 지금부터 시작 하면 늦은 것이 절대 아니다.






   준비 : #2   

음악의 멘토(스승)를 찾아라.
 
그리고 답이 안 나올 경우 찾아가 의논하고 상의해라.

미디는 누구나 어느 정도까지는 인터넷 또는 책으로도 대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선에서 자신이 멈추어 있다고 느낄 때 가 있을 것이다.

‘나는 독고다이야!’라고 외치며 혼자 오타쿠처럼 방에서 안 나오는 사람을 많이 보았는데, 그 중 열의 하나만 정말 천재적 소질을 가졌을 뿐 나머진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오리지날 오타쿠 일 뿐이다.

그렇게 방에 박혀 있지 말고 존경할 수 잇는 스승을 찾던지, 배울 점이 많은 선배를 찾아 정신적 / 음악적 멘토를 만들어라!

그러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찾아가 의논할 수 있는 이가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 인지 알게 될 것이다.





만약 나의 주변에 음악과 관련된 사람이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주변에 음악 학원도 음악에 관련된 카테고리도 전혀 없는 무인도라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인터넷은 되는 것이니 바로 음악 관련 커뮤니티 또는 카페에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을 하길 바란다.

출첵도 하고, 자유게시판에 글도 쓰고 아는 이들도 만들어 정모도 나가라.

그러한 음악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엔 프로 뮤지션들도 많을 뿐더러 숨은 무림의 고수들도 많이 있다.

필자 역시 막히면 그 곳에서 물어 보기도 한다.





이렇게 두 가지 만 기억하고 음악을 시작하면, 탄탄한 음악 인생이 시작 될 것이다.

앞서는 트렌드와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이라는걸 명심 하길 바란다.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도 모두가 원하는 최상의 곡이 나오기 힘든데, 나쁜 멘탈에서는 더더욱 좋은 곡이 나올 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중요한 것(장르 구분 없이 음악 많이 듣기, 음악 카피 많이 해보기, 입으로  항상 먼저  불러보기 
등)들도 많지만 위에 서술한 두 가지는 기본적인 베이스라 생각하면 되겠다.


 ☞ NEXT TIME : '미디에 대한 기초 이론'









SAIUMA (PRODUCER / DJ / INSTRUCTOR)
2000년부터 작곡가로 활동하며 SPACE-A, 더원, 유승준, 김현정, 비쥬, 듀크, 구피, 프라하의 연인 OST, 미나, 에즈원, 원태연, 추적자 OST, 블락비 등 많은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또한 DJ JAEIN 과 일렉트로닉 팀 2E LOVE 를 결성하여 디제잉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더불어 파티럽닷컴이 운영하는 파티럽 아카데미(교육청 인가, DJING & MIDI 전문 교육 기관)의 전임 강사로써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본 칼럼을 통해 MIDI 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 수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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