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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cota Column 01 : DJing도 진화한다
2013/03/27



 

그레이엄 벨이 첫 전화기를 발표한 이래 여러분의 손에 iPhone이 쥐어지기 까지 불과 1세기가 걸리지 않았다. DJing이라 함은 '역시 턴테이블이야'라고 말하던 시절이 불과 십 수년 전이다. 얼마 전에는 포켓용 휴대용 디지탈 DJing 컨트롤러인 Pacemaker (페이스메이커)까지 출시되었으니까 말이다. 물론 Pacemaker는 프로 DJ 장비가 아니니 논외로 하겠다. 이 글에선 전체적인 디지털 DJ 미디컨트롤러의 흐름을 간단히 살펴보고, 여러분들이 쉽게 즐거운 DJing을 즐길 수 있는 초급 컨트롤러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009년 초부터 본격적인 랩탑 디지털 DJing 컨트롤러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더니 현재 투명 양방향 터치스크린 DJ 미디 컨트롤러인 Emulator (에뮬레이터)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불과 2년여 사이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제품이 나온 것이다.

 

 


좌 Pacemaker, 우 Emulator

 


턴테이블 시절에는 비트매칭이 기본이요, 적절한 매쉬업과 컷업을 통해 클러버들을 광분시키기에 충분했었다. 특히 턴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Vinyl (바이닐 : LP)을 주무르는 DJ 특유의 그 섬세한 손맛은 DJ가 가져야할 최고의 덕목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디지털이 무엇인가! 힘든 작업을 정말 손쉽게 도와주는 것이 최고의 장점 아닌가. 비트매칭은 Auto Sync 버튼으로 해결을 보고(?), 여러 음원들을 동시에 오토매칭을 시키거나 이를 통해 DJ만의 유니크한 비트 그루브를 창조하고, 다양한 디지털 이펙터를 통해 사운드의 극대화를 더욱 손쉽게 이끌어내게 되었다. 손맛에서 디지털의 감질 맛으로 넘어오고 있다고나 할까.


그럼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DJ 컨트롤러를 살펴 보자. 먼저, 포문을 열었던 디지털 DJ 컨트롤러는 Vestax (베스탁스)의 VCI-100 이다. 원래 Vestax는 턴테이블과 스크래치 믹서를 만드는 일본의 전문 회사이다. 그 유명한 DJ Q-bert (디제이 큐벗)의 스폰서쉽 컴패니도 Vestax임은 Vestax의 가치를 증명한다. VCI-100 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포함되지 않는 직관적인 컨트롤러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DJing 소프트웨어인 Native Instruments (네이티브 인스트루멘트)사의 Traktor와 연동되어 폭넓은 DJ 유저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VCI-100 이후 컨트롤러 시장엔 봇물 터지듯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Vestax TR-1, Vestax VCM-100, Vestax VCM-300, Vestax VCM-600, Vestax TYPHOON, Vestax SPIN 등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컨트롤러들이 쏟아지고 있다.

 


Vestax VCI-100

 


또한 MPC 드럼 머쉰 시리즈로 유명한 AKAI사가 시퀀싱과 DJing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인 Ableton Live (에이블턴 라이브)를 제어할 수 있게 만든 APC40, APC20 시리즈, Novation 사의 LaunchPad, Native Instruments 사의 Kontrol X-1 과 Tracktor Kontrol S4, Reloop 사의 Digital Jockey Interface Edition 2 등을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이 출시하고 있다. 이후 하드웨어 DJing 장비의 대명사 Pioneer (파이오니아)에서도 DDJ-S1, DDJ-ERGO-V, DDJ-SX 등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DJing의 트렌드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 + 하드웨어'의 과도기를 지나 디지털 DJing의 트랜드로 확실히 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자 그럼, 입문을 하고자 하는 여러분과 '난 그냥 즐겁게 즐기고 싶어, 머리 아픈 것은 싫어, 쉬운 DJing은 나의 친구'라고 얘기하는 쿨한 분들을 위한 멋진 컨트롤러를 하나 소개 해드리고자 한다. DJing의 최고봉은 예술적인 선곡으로 클러버를 열광속으로 몰고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우선 멋진 선곡은 여러분께 맡기겠다. 그럼 먼저 필요한 것은 여러분의 컴퓨터다! 노트북이든 데스크탑이든 상관없다. 다만, 오늘은 Mac 전용 컨트롤러인 Vestax SPIN을 준비하겠다. Mac과 SPIN이 준비되었다면, 모니터링을 할 헤드폰과 스피커는 기본일테니 알아서들 준비하시라.

 

Vestax SPIN

 


SPIN은 전용 DJ 프로그램인 'dJay'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SPIN은 사용법이 너무나 간단해서 어렵게 설명하려고 해도 하기가 어렵다. dJay를 열면 두 개의 가상 턴테이블 데크가 나오고, 우측에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iTunes의 MP3곡들이 나열되어 있다. 마우스로 원하는 곡을 좌클릭하여 원하는 데크에 떨구면 곡이 플레이 된다. 컨트롤러에 제공되어 있는 DJing용 3밴드 이퀄라이져 (음역대를 제어 할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하여, 원하는 음역대에 효과를 주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Echo (에코)와 Reverb (리버브)로 즉시 이펙팅을 줄 수가 있다. 게다가 원하는 구간을 버튼 하나로 다양한 박자로 비트 쪼개기 (Auto Loop 기능) 신공을 펼쳐서 프로 DJing의 기분을 만끽 할 수가 있으리라.


심지어 Shift버튼을 누르면서 스크래치를 하면 단순히 스크래칭을 하더라도 고난이도 스킬에서나 나올법한 사운드로 만들어주는 팁을 제공해준다. 스크래칭은 1년 동안 판만 긁어도 멋진 테크닉을 쉽게 보일 수 없는 고난이도 작업임을 감안할 때 정말 디지털의 장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단축키 몇 개만 익히면 곡의 원하는 부분을 Cue버튼을 눌러서 미리 설정해서 플레이하고 싶은 부분을 바로 바로 꺼낼 수가 있다. 또한 SPIN만의 특화된 기능으로 Auto Mix 기능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눌러놓으면 마치 소프트웨어 자신이 DJ인양 알아서 쉼 없이 곡들을 DJing 해낸다. 라운지나 바에 SPIN을 놓으면 훨씬 세련된 분위기의 음악을 DJing해서 들려주지 않을까? 물론 실제 DJ가 DJing 하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SPIN의 최장점은 세련된 디자인이다. 금속 느낌의 미려한 곡선이 iMac 이나 Macbook의 색상, 디자인과 잘 어울려서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것만 같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것을 좋아하는 요즘 세대, 자신만의 음악을 Mix 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고 있다. 익숙해진 클럽문화로 DJing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춘 많은 컨트롤러 회사들이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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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SiiZ MAGAZINE 4호 (2011.01)에 실렸던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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