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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House with Kid-B
2008/10/29


DJ Emma가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파티를 리포팅 하기로 결심했다. 사람이 많이 오건 적건 그런 것들은 사실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다. 2006년 7월 쯤 riskei의 Force Of Nature 파티에 Guest로 등장해 그를 거의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DJ, 그 날의 다른 게스트인 Paris Match를 보러갔던 필자 역시 Emma의 플레잉에 그야말로 반해버렸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 느꼈던 Emma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하우스를 플레이하는 DJ임에도 불구하고 보컬이 들어간 곡들은 거의 플레이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당시엔 한국에서 Soulful한 보컬이 들어간 하우스 음악이 클럽에서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꽤 새롭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그 날의 파티는 날씨도 그다지 좋지 않았었다는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매우 강렬한 행사였고, 그 날 워커힐에서의 반응으로 보았을 땐 대부분의 사람도 그렇게 느꼈으리라고 생각한다. 자, 어쨌든 시간은 꽤 많이 흘렀다. 그 때 Emma의 플레이는 한마디로 끝내줬었고, 그는 일본에서도 매우 인지도가 높은 DJ이다.

그는 85년에 DJ를 시작한 이래 확고한 그의 스타일을 구축해왔고, 그의 음악을 'Emma House'라고 부를 정도가 되었다면 대충 짐작은 가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앨범의 이름이기도 한데, 벌써 14번째 Emma House가 이미 나와있다고 하니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찾아 들어봐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임을 보장한다.




오늘의 Venue인 museum에는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조금 일찍 갔었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의 인파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 곳을 찾은 사람들은 Emma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음악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Kid-B 이후로 2시가 되어서야 등장한 Emma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Emma 이전에 플레잉한 Kid-B는 예전에 Emma의 초청을 받아 일본으로 가서 플레잉을 하기도 했는데, 그때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보컬이 없는 얼핏 딥하우스의 느낌이지만 그것들이 하나의 그루브를 만들어 내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끔 만드는 그런 느낌. 그에 호응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음악만 듣기 위해 온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Museum의 공간이 조금 여유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아크로바틱하게 노는 파티피플을 많이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웠다. Emma는 4시가 넘어서까지 계속 플레이했는데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그의 음악을 듣기 위해 끝까지 남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 예전 Force Of Nature 때처럼 수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환호해주었다면 아무래도 좀 더 음악트는 맛이 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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