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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Floor 08
2008/07/02


다양해진 페스티벌, 그리고 너무 갈 곳이 많아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줄은 누가 알았으랴. 이제 6월이지만 이미 지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을 비롯, 9월이 다가올 때까지 한 달에 한 번꼴로 커다란 페스티벌 류의 행사가 파티 피플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늦은 여름에 시원한 소나기처럼 파티피플의 마음을 적셔주었던 Flow Festival이 올 한해는 쉬게 되어 아쉬운 맘이었으나, 훌륭한 라인업으로 첫 번째 행사를 맞이하는 Next Floor Festival이 우리에겐 있지 않은가. 도심형 야외 페스티벌의 완성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Next Floor Festival의 그 현장을 찾았다. 첫 날의 오후, 쨍한 햇빛이 내리쬐고 있었고, 오픈을 위해 스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각 클럽 부스에서는 정리가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넓게 공간을 활용한 모습과 메인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각 클럽의 부스들이 2열로 늘어선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입장이 시작되자 아주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무리지어 소풍나오듯 혹은 산책나오는 듯한 모습의 관객들이 스테이지 근처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수퍼키드의 공연으로 시작된 그 날의 첫 무대가 지나고, 노브레인과 리쌍의 무대가 메인 스테이지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을 끌어모아 함께 몸을 움직이게끔 했다. 노브레인 특유의 공격적이고 강렬한 무대가 한 차례 사람들을 뒤흔들어 놓고, 뒤 이어 나온 리쌍 역시 어둑어둑해져가는 난지공원에 활기를 더해주는 모습이었다. 역시 첫째 날의 백미라면 Infected Mushroom의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작년 워커힐에서 그들의 Live Set을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예의 그들은 그들의 최근 앨범인 Vicious Delicious에 담긴 곡들을 연신 쏟아냈고 중독성있는 특유의 손동작을 선보이면서 함께 관객들과 호흡했다. 메인 스테이지 앞은 너무나도 넓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지 앞에 운집해서 신나게 작두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랜스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까 힙합 리듬을 몸을 싣던 사람도, 수퍼키드의 음악에 열광하던 사람들도 어두워진 한강 앞, Infected Mushroom의 음악과 더불어 하나가 되어 정신없이 빠져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작년에 보았을 때도 엄청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는데 과연 명불허전이라는 느낌. 사람들이 더 많이 오지 않은 점이 아쉬웠으나,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저 눈 앞에 있는Infected Mushroom만이 전부였을 것이다.




둘째 날에는 비가 온다는 소식 때문에 약간의 염려를 가지고 난지공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낮에는 구름이 낀 탓에 시원하게 바람이 부는 날씨였기에, 이른 시간부터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 혹은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도시에서 하는 페스티벌이지만 유유자적한 분위기의 사람들을 보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이 날 낮에 있었던 윈디시티의 음악은 너무나도 압권이었는데,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들려오는 경쾌한 리듬의 레게 음악이 사람들들 자극했는지,여기저기 빈 공간에서, 혹은 돗자리 위에서, 그리고 입구 근처에서 레게 장단에 맞추어 춤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날 낮의 하이라이트였다고 생각한다. 약간 구름 낀 날씨에 잔디 밭 위 여기저기에 흩어져서 제각기 몸을 흔들고 춤을 추고, 어떤 사람은 마구 달리기까지 하는 모습은 한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도심지의 아파트 풍경과 대비되어 기묘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너무도 흥이 난 나머지 필자 역시 레게 장단에 맞추어 팔짝팔짝 뛰어다녔다. 이 날 낮에 메인스테이지 오른쪽 편에서 있었던 '열반화' 역시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엄숙할 정도로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종교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게다가 날리는 가랑비에 DJ가 우산을 쓰고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팔짝팔짝 뛰어다닌 탓인지 배가 고프다. 행사장 뒤 편으로 가니 엉클 밥에서 운영하는 '밥차'와 간이 테이블들로 구성된 Food Court가 준비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메뉴가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 여섯가지의 선택의 폭이 존재했고 닭다리 바베큐는 허기를 때울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꽤 컸다. 역시 야외의 페스티벌은 잔디 위에 앉아서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는 맛도 빼 놓을 수 없다.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면 역시 앉은 수 있는 테이블이 너무도 적었던 나머지 서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는 점, 그리고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가격 정도랄까?




Nell과 Kyoto Jazz Massive는 그 명성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그들이 받는 관심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 Kyoto Jazz Massive의 무대는 점점 어두워지는 밤을 향해 달려가는 무대의 전초전과도 같았다. 잔잔한 곡들로 시작해서 약간씩 그루브를 타며 경쾌한 곡들로 마무리를 했는데,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그 무대의 바톤을 이어받았던 것은 바로 DJ Baram이었다. DJ Baram과 House Routine Project, 그들은 시작하기가 무섭게 현란한 댄스를 선보였고, Koonta의 Vocal과 DJ Baram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어나갔다. 그들의 무대에서는 외국인 여성 두 명이 무대 위로 올라와 춤을 추다가 끌려나가는 퍼포먼스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덕분에 사람들은 클럽 음악의 분위기에 잘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이 때부터 비가 조금씩 거세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다. 뒤이어 나타난 Blank & Jones의 시간부터 사람들은 거의 광란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신기하게도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 사람들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흔들어 대기 바빴다. 물론 비의 영향으로 첫째 날 만큼의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렇다해도 이처럼 사람들이 정신없이 놀게 되다니, 비가 파티피플의 감성을 자극한 모양이다.

Blank & Jones의 점점 빨라지는 트랜스 리듬과 함께 사람들의 몸짓은 더욱 빨라져갔고, 내리는 비 또한 점점 더 세차게 쏟아붓기 시작했는데 그 강도는 Pendulum의 등장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세차게 내리는 비와 드럼 앤 베이스. 야외에서 이처럼 잘 어울리는 조합이 또 있을까? 점점 강해지는 비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우의조차 답답하다며 벗고 흠뻑 젖은 채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드럼 앤 베이스의 빠른 비트는 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두는 데 성공했던 것 같다.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술을 나누어 마시고, 같이 손을 잡고 방방 뛰고, 이것이야말로 어제도 보기 힘들었던 절정의 그 광경이다. Next Floor의 후유증은 꽤 오래 갈지도 모르겠다. 비를 너무 맞은 탓에 지금은 약간의 몸살 기운이 생겼고, 아직도 Pendulum의 드럼 앤 베이스 비트가 귓가에 어른어른 거리고 있다. 하지만 처음 열렸던 행사이니만큼 약간의 아쉬운 점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늦어질 수록 사운드의 세기가 약해져서 현장에 있었던 파티피플에게 현장감을 충분히 전달치 못했고, Infusion의 무대에서 사운드 문제가 약간 생겼다거나, 혹은 셔틀버스 운행에 관한 문제로 인해 난지 공원을 찾았던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다 해도 이러한 야외 페스티벌을 자주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모두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메인 스테이지 앞에서 즐기던 사람들의 표정은 이번 페스티벌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를 말해준다. 다음 행사 때에는 훨씬 더 매끄러운 진행을 기대해 보고 싶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페스티벌의 대명사로 Next Floor가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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