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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Aoki & Cut Chemist Party
2008/05/14


모델 겸 영화배우 Devon Aoki의 친오빠로도 잘 알려져 있는 Steve Aoki가 일명 컷사마라고 불리우는 Cut Chemist와 함께 한국에왔다.한달 전부터 이 소식을 들었던 사람들은 꽤나 기대를 하였을 것이다.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멀티플레이어라 불리우며 수 많은 파티와 페스티벌에서 그 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파티 초청순위 0순위인 Steve Aoki.그리고 Producer로서는 물론이고 Turntablist로서의 기량에 있어서도 달인의 경지에 오른 Cut Chemist. 그리고 최근 헤로인 쉬크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며 전세계 2,30대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The Cobra Snake의 콜라보레이션은 국내의 파티피플들에게 5월 11일이라는 D-day를 만들어 주었을 것이라 생각 한다. 특히 Steve Aoki와 The Cobra Snake는 Bruised Fruit! The Tour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 각국을 돌며 그들의 New Wave틱한 파티 뮤직을 들려주고 있다.

그 중 11일에 잡혀있는 한국일정은 언제나 사람들을 실망시키지않는 파티 기획사인 Riskei의 주최로 열렸다.워커힐에 도착하였을 때 평소 파티와는 다르게 호텔 앞이 너무나도 한산한 모습을 보여서 필자는 사실 깜짝 놀랬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는지 가야금홀로 내려가자 묵직한 비트와 함께 많은 파티 피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스테이지에 꽉 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산한 호텔 앞의 모습은 곧, 모든 사람이 가야금홀 안에 가득 모여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무언의 신호였던 셈이다.




12시 정도가 되어서야 Cut Chemist는 작년에 내한공연을 가졌던 그 모습 그대로 입장하였는데, 작년에 Melon Ax 파티를 다녀오고 다시 이번 파티를 찾아준 관객들이라면 무언인가 아련한 추억이 떠올랐을 것이다. 마이크를 잡고 간단한 멘트와 함께 귀에 익숙한 샘플들로 인사를 마치고 The Garden을 시작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Turntablism은 이런 것이다라고 쉴새없이 말하듯이 믹스를 하던 Cut Chemist가 만들어 내는 플로우는The Storm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그의 화려한 디스코 그라피를 단적으로 반영하듯 너무나 뜨거운 분위기로 맞이해 주는 관중들과,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내는 당사자인 Cut Chemist가 만들어내는 절정의 하모니는 정말 대단하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그의 플레잉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마이크를 들고 무대 가운데에 앉아버린 Cut chemist. 필자는 순간 설마하는 느낌을 가졌었다. 작년 Melon Ax홀에서 열렸던 플레잉의 그 모습이 1년이 지난 지금 가야금홀에서 그대로 재연되고 있었다. 작년과 같은 시험관의 로고티를 입고온 그가 작년 파티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것이, 마치 자신을 알고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모든 관객들을 위한 일종의 팬 서비스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이 날 놀러온 모든 이들은 Cut Chemist의 매력에 더욱 빠졌을것이 분명했다.

뒤이어 Steve Aoki가 The Cobra Snake와 함께 무대 위에 올라왔다. 신중하게 스핀을 하는 Cut Chemist의 뒷 모습을 보며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The Cobra Snake는 그의 무기인 카메라를 들고 코리안헤로인쉬크를 찍고 있었다. Showtime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이윽고 New Noise를 시작으로 새로운 막이 올랐다.사람들이 그토록 궁금해 하던 Steve Aoki의 DJING과 Performance가 펼쳐지고 있었다. Cut chemist를 의식해서 였을까, 아니면 이것이 Aoki Style이었을까. 이 전의 피치를 그대로 이어받은 Aoki의 플레잉은 미니멀이라는 단어를 안드로메다 저 편으로 날려버린 채로 노이지하면서 펑키한 느낌을 살려 사람들을 이끌어갔다. 정말 액티브했다.게다가 중간 중간 선보인 그의 퍼포먼스는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Mixset을 넣은 채 스테이지 앞에 나와 Wuss-Dive 를 하는 Steve Aoki는 스테이지 앞 쪽 뿐만 아니라 전체를 장악하며 가야금홀을 한 바퀴 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그에 따른 열렬한 환호 또한 당연한 수순. Daft Funk의 Number나 Pretty Women의 o.s.t 그리고 Will Rock You 등 우리에게 정말 친숙한 넘버 또한 Mix해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고, 분위기를 증폭시켰다. Wuss-Dive로는 만족을 못하는지 자신의 CD를 선물로 던져주며 다시 몇바퀴를 순회하는 Steve Aoki는 All Kind Music을 선보이며 장르가 다른 곡들을 전혀 이질감 없이 Mix 했다.




새벽 3시 30분이 지날 무렵에서야 그는 DJ SungWoo에게 바톤터치를 함으로써 'Bruised Fruit! The Tour'의 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무사히 끝냈다. 잠시 뜨거운 열기를 식힐겸 가야금홀 입구쪽으로 나간 필자는 Steve Aoki때문에 또 한번 재미나게 웃을 수 있었다. Urban Culture의 Multi Player답게 의류 브랜드를 이끌고 있던 또 하나의 Steve Aoki는 입구 앞에 있는 티셔츠 판매 부스 위에 올라가 관객들과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해주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렇게 움직였으면 피곤도 할텐데 Steve Aoki와 Cut Chemist는 언제 그랬냐는듯 빙그레 웃으며 다시 가야금홀안으로 걸어갔다.

이번이 두번째 공연인 Cut Chemist와 한국에서의 처녀 공연을 끝마친 Steve Aoki. 그리고 이런 오늘의 파티를 어떻게 그 만의 스타일로 담아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The Cobra Snake. 이 3명에게 한국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도나 열정이 외국의 그것과 결코 떨어지지 않게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더 좋은 인상을 가지고 다시 한국을 찾아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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